2006-08-28 10:22

TNT코리아 “물류부문 매각 영향 크지 않아”

본사, 물류부문 美 아폴로매니지먼트에 매각


네덜란드계 글로벌 물류 특송사 TNT가 최근 물류부문을 사모투자회사(PEF) 아폴로 매니지먼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TNT코리아가 이에 대한 물류서비스 공백은 크지 않다고 28일 밝혔다.

TNT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아폴로 매니지먼트에 부채없이 현금 14억8천만유로(1조8천억원)에 물류부문인 TNT로지스틱스를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TNT는 매각가의 1천5백만유로(1천8백억원)는 새로운 물류 회사의 주식지분 5%로 받기로 했다.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1990년 미국에서 설립된 PEF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160억달러 이상의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운송 및 물류분야엔 총 11 곳에 투자를 했다.

TNT는 12억~13억유로에 달하는 순수익의 대부분을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식환매프로그램(자사주 매입 과정)을 통해 10억유로(1조2천억원)까지 주주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번 매각은 EU 및 관련업계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말 모든 자사주 매입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TNT의 CEO 피터 바커(Peter Bakker)는 “이번 물류 부문 매각은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TNT의 집중화 전략에 있어 중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편, 특송 등 핵심 네트워크 사업을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TNT코리아는 현재 본사의 물류부문 매각 결정에 따라 회사내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내 물류부문이던 종로영업소는 2개월전 TNT코리아 본사인 공항동 사옥으로 철수해 기존 고객들에 대해 계약기간동안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TNT로지스틱스에서 해왔던 기존 특수물류 서비스는 특송부문에서 이어받아 물류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TNT코리아 관계자는 "계약물류서비스 등은 특송 부문에서도 계속 진행해왔기 때문에 물류부문 매각에 따른 서비스공백은 없을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에 바탕을 둔 특수물류 사업과 특송사업 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에 포함되지 않은 프레이트 포워딩 부문인 TNT프레이트매니지먼트도 기존과 변동없이 서비스를 진행한다.

TNT 코리아의 김종철 사장(사진)은 “이번 물류부문 매각은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 독보적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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