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5 10:47

업체탐방/ “중국발 벌크 기분 좋은 운송을 약속합니다”

/청명챠터링 이대성 사장
하주출신 사장 中-3국간 벌크화물 폭넓은 서비스


●●● 올해 1월3일자로 문을 연 청명챠터링은 해운물류업계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을 타깃으로 설립된 벌크화물 중개업체다. 중국에서 북미나 유럽, 중동 등 원양으로 나가는 3국간 벌크화물을 주타깃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본사는 비록 한국에 있지만 화물 선적은 중국에서 대부분 이뤄진다.

회사를 창업한 이대성 사장은 지난 88년 삼성물산 물류팀에 입사하면서 물류와 첫 인연을 맺었다. 종합상사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던 시절 이 사장은 종합상사중에 최고라 할 수 있는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며 물자의 흐름, 즉 물류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배웠다.

이후 벌크선사에서 몇년 근무하다 지난 2003년부터 중국 톈진(천진)에 있는 삼성물산의 물류자회사인 삼성로지스틱에 들어가 중국에서의 물류 환경에 대해 경험했다. 중국 홍콩에 본사를 둔 삼성로지스틱은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처리되는 삼성물산 물량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올해로 나이 43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인 그는 몇년 후에 창업하라는 주위의 조언도 있었지만, 창업에 대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고 준비도 해온 만큼 결코 빠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창업 배경을 말했다.

“오래전부터 회사를 직접 차려보고 싶었어요. 물류에 대해 꾸준히 공부했고 중국에 대해서도 가기전부터 틈틈이 배웠어요. 더구나 삼성로지스틱에 근무하면서 컨테이너나 항공, 트럭킹등 종합적인 물류 분야에 대해서 경험했습니다. 어느 정도 물류에 대해 많이 안다는 자신감이 섰고, 이렇게 벌크화물중개업체인 청명챠터링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지난 3월엔 톈진에 지사를 냈다. 톈진 지사는 중국에서의 선박배선 업무와 화물 선적 업무를 전체적으로 관장하게 된다. 톈진 지사를 맡고 있는 직원은 삼성로지스틱 시절 이 사장 밑에서 같이 일했던 중국 현지인. 그 시절 여느 중국인과는 다르게 늦은 시간까지 제 일처럼 열심히 일하는 성실성에 반했다고.

◆선적 全 과정 카메라에 담아 모니터링

그 성실성은 지금도 예전 못지 않아 선적업무가 있는 날이면 밤을 새워가며 화물선적 상황이나 운송, 출항등을 디지털 카메라로 모두 촬영해 하주에 전송해준다. 화물운송 정보를 시각적으로 서비스해주겠다는 의도다.

이제 독립이라는 포부를 실천한 지 반년이 조금 넘었다. 현재 운송하고 있는 품목은 삼성물산 철강제를 비롯해, 시멘트, 비료, 기계설비 등이다. 창업 초기와 비교해 화물이 많이 늘지는 않았다. 이 사장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에 오래 거래할 수 있는 하주들을 각각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다.

“회사 창업하면서 담배도 끊었어요. 영업하고 화물 만드는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직장에 다닐 때와는 다르게 혼자서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제가 져야 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 고객을 만들고 그들에게 저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보람으로 돌아옵니다.”

이 사장은 신규업체로서 새로운 하주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용선시장이 꽤 상승했다는 점을 영업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지금은 작은 거라도 모으는 형편이에요. 고객들 한분, 두분씩 거래를 늘려간다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용선료가 많이 뛰어 영업하는데 지장이 많아요. 또 중국 선주들의 벽이 높아진 것도 애로사항이죠. 코스코 선복의 경우 미얀마향은 10월까지 계약이 모두 끝났다고 하더군요.”

이 사장은 여건이 좋지만은 않지만 하주들의 화물을 ‘내 것’ 같이 운송해주는 청명챠터링의 장점을 살려 곧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가 성장하면 선주로서의 꿈도 이루고 싶다고.

“하주회사 물류팀과 계열 물류자회사에 있었던 만큼 하주들의 화물에 대해 폭넓은 시각에서 종합적인 물류서비스를 해 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청명(淸明)’이란 이름만큼이나 기분좋은 화물운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회사가 커지면 중국-베트남, 중국-인도지역에 월1회 정도로 정기선서비스를 하고 싶어요.”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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