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7 13:20

항공료 인하, 국제카훼리 직격탄

한.중노선 항공료 여객선 탑승료보다 싸


인천과 중국 산둥(山東)성 주요도시의 왕복 항공료가 크게 인하돼 같은 구간 항로를 운영하는 국제여객선사들의 승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국제여객선의 가장 싼 등급의 탑승료보다도 같은 항로의 항공료가 저렴한 상황이 되자 '저가 메리트'를 무기로 항공사와 경쟁해 왔던 국제여객선업계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둥팡(東方)항공은 인천∼칭다오(靑島) 왕복 항공료를 지난달 28일 1인당 4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춘데 이어 10일부터 20만원으로 추가 하향조정했으며 인천∼옌타이(煙臺)노선은 45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하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항공료 인하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한항공이 오는 25일부터 인천∼웨이하이(威海) 왕복 항공료를 2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천∼칭다오 노선은 33만원에서 20만원대로 조만간 인하할 예정이다.

국제여객선 배삯을 보면 가장 싼 등급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인천∼칭다오 항로가 왕복 22만원(위동항운 뉴골든브릿지 5호), 인천∼웨이하이 항로는 왕복 22만원(위동항운 뉴골든브릿지 2호), 인천∼옌타이 항로가 25만9천200원(한중훼리 향설란호)으로 같은 구간의 항공료보다 비싸다.

칭다오 항로는 11인, 16인, 17인, 50인실 등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요금이고 웨이하이 항로는 8∼16인실, 48∼64인실 기준, 옌타이 항로는 4인1실 기준 요금이다.

국제여객선업계는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치 못한 채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산둥성은 인천에서 비행기로는 1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지만 여객선은 12∼13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용까지 더 저렴한 항공사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입장이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이라는 고정 수입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국제여객선 전체 승객 중 보따리상 비율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 이번 항공료 인하의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료의 경우 유류 할증료와 공항 이용료를 더할 경우 국제여객선 왕복 운임료보다는 약간 더 비쌀 것이라는 계산과 함께 여객선이 항공기보다는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어 400∼500명에 달하는 중.고교 수학여행단 유치에는 더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제여객선사 관계자는 "추이를 지켜 본 뒤 여객선 승객 이탈 현상이 심각할 경우 국제여객선업계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호텔과 같은 객실에서 편안히 쉬다가 목적지에 닿을 수 있다는 국제여객선 특유의 장점을 홍보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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