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重, 선박용 디젤 엔진 개발 가속화

CAD/CAM/PLM 전문업체 PTC (나스닥 상장명: PMTC)는 미쯔비시중공업 고베 조선기계 공업 (MHI 고베)이 프로엔지니어를 활용, 제품 개발 시간 및 비용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등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엔지니어는 상세하고 직관적이며 현실적인 디지털 제품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PTC의 통합 CAD/CAM/CAE 솔루션으로MHI 고베는 최근 제품 관리 및 협업을 위해 윈칠 프로젝트링크도 채택했다.

미쯔비시중공업은 전 세계적으로 선박용 디젤 엔진 제조 자격을 갖춘 세 개 업체 중 하나로, 높은 신뢰도와 뛰어난 내구성이라는 고객들의요구는 물론 각 나라의 환경 규제까지 만족시켜야 한다.

MHI 고베는 Wartsila Switzerland社와 새로운 디젤 엔진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3D 디자인을 완벽하게 마이그레이션 완료했다.

과거 2D 디자인 프로세스를 활용해 이루어지던 선박용 디젤 엔진 개발은 3,000~4,000장의 제도 용지와 20,000여 개의 부품을 필요로 했으며, 2년 반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으나 프로엔지니어를 통해 3D 디자인으로 변경한 후 제품 개발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데이터 시각화, 공동 작업, 제품 개발 업무의 분담 등을 통해 MHI 고베는 전문성의 증대 및 고객 요구 충족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MHI 고베는 프로엔지니어 워크그룹 데이터 관리를 위해 자사의 새로운 프로세스와 프로인트라링크를 연동해 사용함으로써 부품간 불일치를 해소하고 있다.

기존 2D 프로세스에 비해 프로인트라링크는 디자인, 주조, 조립 등 여러 부서가 프로엔지니어 데이터를보다 정확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엔지니어 활용을 확대하면서 MHI 고베는 엔지니어링 및 운영 부서, 그리고 디자인 파트너들이 프로엔지니어를 보다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PTC의 글로벌 서비스와도 협력하고 있다.

MHI 고베 디젤 부서 디자인 그룹의 노부유키 구니히로 그룹장 대리는 "프로엔지니어는 필요한 모든 부품과 요소를 포함하는 완벽한 3D 디자인 창출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간의 연속적인 간섭 확인을 위한 전체 모델의 분석 및 평가 작업도 보다 용이하게 3차원으로 이루어진다"며 "결국 제도 횟수가 줄고 평가의 정확성이 증가했는데, 조립 업무의 양이 줄어 실패 확률이 50~60% 감소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시간 및 비용이 절반으로 단축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CAD/CAM 데이터에 대한 쉬운 접근이 가능해 재작업 없이도 가공 및 조립 과정이 원활해지게 됐으며, 이를 통해 작업 현장에서의 재도장의 필요성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결과적으로 3D 디자인 과정에서의 변화가 환경 규제 준수 및 비용 절감 측면 모두에서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밝혔다.

3D 디자인 도입은 개발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증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프로엔지니어 3D 시뮬레이션의 시각 효과를 활용, MHI 고베의 제품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성과도 가져왔다.
PTC 제품 및 시장 전략 담당 조시 프레드버그 부사장은 "MHI 고베가 프로엔지니어에 대한 투자를 통해 큰 수확을 거두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프로엔지니어는 강력한 모델링 성능과 사용 편의성의 조합을 통해 시장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