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22 10:47

[ “세계는 케미컬탱커 신조준공 붐” ]

5000DWT이상 97-98년 182척에 이를듯

일본해사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 「동남아시아의 케미컬탱커 트레이드」에
따르면 2000년까지 극동·동남아시아에서의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이나 80
년대 전반에 대량 건조된 고령선의 대체 등으로 인해 97-98년에는 세계적으
로 케미컬탱커 준공 붐이 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7-98년 2년간의 케미컬탱커의 준공량은 과거 5년간의 실적을 웃도는 1백82
척(3백63만DW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해사연구소측은 케미컬탱커의 준공량은 97년 85척(1백51만8천DWT), 98
년 97척(2백11만1천DWT), 99년 41척 85만7천DWT가 준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97-98년에 준공 붐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있는 이유는 86년까지 7년간 대량
으로 건조된 켐미컬탱커가 대체되기 때문인 것을 들고 있다. 97년 이후에
준공되는 4대 해운업자들의 신조선은 거의 절반정도가 대체선이며 여기에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의 선사나 해운업자가 참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극동·동남아시아에서 2000년까지 석화플랜트가 신설 또는 증설되는 것
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해 예를들면 에틸렌의 경우 중국의 연간 3백89만톤
생산계획을 포함해 8개국에서 새로이 연간 1천2백68만톤을 증산할 예정으
로 있다.
전세계에서 케미컬탱커가 차지하는 해상수송량은 95년 9천40만톤으로 지난
85년에 비해 52% 증가했으며, 선복량도 1천8백31만DWT증가해 43%나 늘어나
보고서 발표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율 저하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수요도 완화된
상태이고 이지역의 역내무역의 수송거리도 짧아 선복수요가 대폭으로 늘어
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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