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9 10:44

中 조선산업 마지막 승부수 ‘정보화’

전세계 선박 생산량 10% 소화… 세계 3위 조선국가


정보화는 세계 조선산업의 설계, 생산,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이 파고들어 그 활용도에 따라 업계의 종합적인 수준이 결정되고 있다. 국가 전체 조선산업만이 아니라 개별 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결정권을 정보화가 쥐고 있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중국 조선업계가 정보화를 통한 조선산업의 현대화가 중국 조선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60년대부터 정보화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 중국의 조선산업은 지난 몇십년간 건설 과정을 거쳐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 조선업계의 기간 기업들은 컴퓨터로 선박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있고, 기계·전기·의장·설계의 80%도 컴퓨터로 대신하고 있으며 핵심기업들은 이미 컴퓨터를 사용해 설계 및 생산하는 시스템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 설계·생산 시스템 도입으로 선박 건조의 주기가 크게 단축됐고 작업의 질이 대폭 향상돼 주요 조선소의 선박 생산량은 10배이상 증가했다.

중국은 2003년 처음으로 전세계 선박 생산량의 6~8%대에서 10%로 돌파해 현재 세계 3위의 조선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 중국 조선소의 생산률이 여전히 낮아 일본 조선업 노동자 평균 연간 생산액이 55만달러, 한국이 48만달러인데 반해 중국은 9,000달러에 불과하다.

한 전문가는 “현재 중국 조선기업의 제조설비 혹은 조선소 작업 조건은 글로벌 선진수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정보화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선업의 디지털화’는 이미 현대 조선기술의 핵심이자 토대가 됐으며 글로벌 조선 강국들은 디지털 제조기술을 이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화를 얼마만큼 제대로 활용하느냐가 업계의 종합적인 수준을 결정하고 크게는 한 나라의 조선업을 작게는 한 조선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최근 몇 년 간 후둥중화등 조선소와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선체건조 소프트웨어 ‘3D 의장배관설계시스템’이 중국 내 수십 개 조선소에서 사용중이다.

중국 조선업계의 정보화 수준 제고를 위한 노력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후둥중화는 ‘디지털 조선, 친환경 조선’을 기업의 발전 모토로 삼았고, 장난 조선소는 ‘e-장난’을 건설중에 있으며 와이가오차오 조선회사는 선진 조선 개념과 모델을 구현한 한국의 HANA/CIMS를 도입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후둥중화 등 업체는 선박 제조를 위한 효율적인 자원 배치플랜과 선박 건조 물류관리 기술에 관한 연구 및 응용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트라넷 구축에서도 중국은 고속성장을 이뤘는데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본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장시성 주장시 4개 지역을 연결하는 CSSC 인트라넷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외 선박업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조선망’ 사이트도 개설했으며 이 밖에 기간 기업들도 기본적인 컴퓨터 네트워크는 마련된 상태다. CAD/CAM 시스템과 MPR(생상관리)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은 초기 구축 단계로서 ‘디지털 선박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드웨어적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선박공업의 정보화 건설은 중국의 선박 건조 능력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중국의 ‘조선업의 디지털화’ 수준은 아직도 글로벌 선진수준에는 훨씬 미치치 못하고 있다.

즉 ▲디지털 활용의 핵심이 기술 및 공정을 해결하는 문제에 집중돼 있고 ▲기업의 업무흐름과 관리 사이의 효율적인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제품 설계관리의 정보통합 수준이 낮다는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기업의 생산관리나 협업이 여전히 현장 지시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세밀하고 정확한 관리를 구현하는 선박 건조 관리 정보시스템의 연구추산, 통제하는 원가관리시스템, 선박 제품의 라이프사이클과 관련된 물류정보시스템도 이제 막 구축하기 시작했다.

장난 조선소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창싱다오 기지는 21세기 중국 최대 규모의 최고 선전설비를 갖춘 첨단 선박 제조 단지가 될 것이다.

창싱다오 기지는 철저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설계된 공장으로서, 조선장비 및 시설프로그램 선별 과정에서 디지털 생산기술을 충분히 고려했다. 따라서 정보 및 데이터 관련 정보화 기술을 전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향후 창싱다오 기지, 나아가 중국의 선박공업이 세계 유수의 선박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창싱다오에서 실시될 ‘e장난정보화 건설 프로젝트’는 ‘디지털 생산기술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향후 5~8년 내에 ▲기술(CAD/CAE/CAM/PDM), 관리(ERP/CRM/SCM/DSS), 협업(OA/EIP/EC)의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고속전송 매체를 활용한 협업정보시스템을 구축·완비할 예정이다. 또 장난조선그룹의 관리 및 발전을 위한 전자네트워크 구축, 기업활동의 3요소(인원, 관리, 기술) 및 3류(물류, 정보, 자금)의 통합을 최적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정보화 기본망 플랫폼’을 구축해 3개 네트워크(전화망, 데이터망, 화상망)를 통합하고 ▲중국선박공업그룹, 시 기술센터 등의 네트워크와 안전하고 빠른 접속 구현 ▲모바일 오피스기능 실현 ▲각종 전자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백업·호출·복구하는 등의 기능 구현 ▲협업제품상거래(CPC) 및 협업정보관리(CyberManager) 플랫폼과 선박 건조를 핵심으로 한 관리정보 통합 플랫폼의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선박공업의 정보화 건설은 중국의 선박 건조 능력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중국의 ‘조선어업 디지털화’ 수준은 아직도 글로벌 선진수준에는 훨씬 미치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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