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1 09:12

캐나다 서안, 항만시설 확장 시급

캐나다 서안의 항만시설 확장 및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뱅쿠버에 위치한 “서부교통자문위원회"가 발간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급격히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 처리를 위해 캐나다 서안 항만시설의 대폭적인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쉬 콜롬비아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과의 교역 증대로 2004년 기준 186만 TEU에서 2015년에는 540만 TEU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확장 중에 있는 뱅쿠버항 델타포트 2차 선석과 프린스 루퍼트항에 건설 중인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이 완성되는 2008년에 전체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380만 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부족한 항만시설은 델타포트의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프린스 루퍼트의 2차 시설확충, 프레이져 써리(Fraser Surrey)부두의 구조변경 및 프레이져 리버(Fraser River)항의 개발 등으로 충족되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급속히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동량 이외에도 캐나다는 석탄 수출 증가로 인해 컨테이너와 석탄 수송에 필요한 추가적인 철도시설 확장도 시급한 과제다.

석탄 수출량은 2004년에 2,470만 톤에서 2015년에는 5,070만 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석탄 수송열차와 터미널 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WESTAC는 이러한 철도시설과 컨테이너 터미널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여신한도 확대와 함께 필요부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요망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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