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4 19:45

한국복합물류 “3PL실적 눈에 띄네”

최근 잇달아 업무제휴 조인 및 계약 추진


그동안 거점물류센터 운영업을 주로 벌여왔던 한국복합물류(대표 김종호, KIFT)가 최근 3자물류(3PL)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KIFT는 최근 3개사와 잇달아 업무제휴 조인식 및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물류서비스를 시작했다.

KIFT는 지난 2일 목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대표 민경섭)과 물류컨설팅 업무 제휴를 했다.

이번 업무제휴로 KIFT는 EXE컨설팅과 함께 약2개월 동안 동화기업의 생산부문을 제외한 조달에서부터 판매까지 물류 전 과정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도출한 뒤, 향후 운영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컨설팅이 완료되는 7월 이후에는 물류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물류서비스를 할 예정. 여기서 발생하는 연 물류매출은 약 170억원 규모.

또 올해 초 양해각서(MOU)로 수주에 기대감을 높여왔던 제지업계 중견기업인 세림제지와 연 80억원 규모의 물류아웃소싱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KIFT는 이번주부터 세림제지의 현풍공장에서 수송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용인물류센타 운영과 수배송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개월 후인 8월부터는 국제물류(포워딩)서비스까지 제공, 조달에서 수출물류까지 명실상부한 종합물류를 서비스하게 된다.

KIFT는 웅진씽크빅이 7월 출시하는 토이팡팡의 물류도 맡게 됐다. 토이팡팡은 웅진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장난감렌탈 신사업으로, KIFT로선 신규사업에 대한 3자물류 수주로 의미가 크다.

KIFT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하게 기업들에게 한국복합물류의 강점을 홍보하고, 고객사에게 물류비절감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사전컨설팅의 진행 등이 주효했다”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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