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3 18:56
건설중인 전남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야생동물을 위한 통과 박스 설치 요구가 거세게 일고있다.
23일 영암군 학산.서호면 등 2개면 8개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 영암군 서호면 화송리 여심산 부분 절개지(길이 60m, 너비 23.4m)를 지역환경 보호 차원에서 통과박스로 공법 변경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절개 대신 박스 구조물을 설치한 후 되메우는 공법으로 도로개설 공사를 시행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도로공사가 묵살하고 있다"면서 "계속 무시할 경우 공사중지 집회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절개지 구간은 전남도 지정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고 국립공원 월출산과 인접해 각종 야생동물의 이동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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