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2 17:50
김해공항에 새로 취항하는 저가항공사들에 배 정할 체크인 카운터를 국내 2대 항공사가 2개씩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12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에 따르면 공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오후 모임을 갖고 양 항공사가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 2곳에 배정하기 위한 체크인 카운터 2개씩을 공항공사측에 반납하기로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6일자로 카운터 임대차 계약은 해지됐으나 양 항공사 측이 카운터를 반납하지 않아 협의를 거쳐 오는 17일 이전까지 카운터 2개씩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1일 모임에서도 양 항공사 측은 7월1일 취항하는 제주항공측의 체크인 카운터를 상대 항공사 쪽 카운터에 배정해야 한다고 갈등을 빚다 결국 공항공사측의 결정을 따르기로 하는 등 양 항공사의 신경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양 항공사 측은 카운터 반납에 따른 대체 카운터 설치문제가 생기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공항공사에 요구했고 공항공사도 "공항 운영에 문제가 없는 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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