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0 09:48
아랍에미리트의 토호국인 두바이가 거대 공항 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야심 찬 청사진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두바이는 앞으로 33억 달러를 투입하여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된 제벨 알리(Jebel Ali)에 거대 공항 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국영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두바이 월드 센트럴(Dubai World Central)은 발표에서 건설 예정인 국제공항 주변에는 약 54마일 평방미터 부지를 개발하여 화물터미널, 주거단지 및 상업지구, 그리고 골프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DWC는 완공시점에 가서는 세계 최대 공항인 시카고의 오헤어(O'Hare) 공항, 그리고 런던의 히드로(Heathrow) 공항 등과 같은 거대 공항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부지 내에는 모두 75만 명이 주거하는 동시에 일하는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5년까지 관광, 상업, 물류 시설 등도 동시에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항은 연간 인구 1억 2,000만 명, 화물 1,2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두바이 국제공항의 승객 유동인구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2,400만 명으로 늘었으며, 금년에는 2,8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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