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0 09:46
독일의 국영 철도회사이자 대형 물류업체인 도이체 반(Deutsche Bahn)이 러시아 철도 회사 알지디(RzD)와 러시아와 유럽 연합(EU) 사이의 철도 화물 운송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물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KMI에 따르면 이 같은 두 나라 사이의 물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독일의 안젤라 메르켈 총리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협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 물류 회사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철도 화물 운송과 관련된 모든 물류 서비스뿐만 아니라 도이체 반의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러시아와 연결시키는 업무까지 수행할 예정으로 있다.
합작 회사 설립에 관한 협정이 체결된 직후 도이체 반의 하트 무트 메르돈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물류 시장이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러시아와 유럽 연합 사이의 화물 교역이 증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러시아가 중국으로 화물을 수출하는 랜드 브리지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한편, 도이체 반의 국제 물류 부문 자회사인 쉥커(Schencker)는 오래 전부터 러시아에서 영업활동을 펼쳐 왔는데, 이 회사의 경우 내륙 운송뿐만 아니라 항공과 해상 운송에 걸친 모든 분야의 화물 운송 서비스 및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쉥커는 이와 별도로 최근 러시아 전역에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내륙 운송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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