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3 10:15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DHL, TNT, UPS, FedEx 등 주요 글로벌 특송업체들이 인도 정부의 우정사업에 대한 규제조치 도입으로 영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을 인용해 KMI가 밝혔다.
인도는 단지 우정국만이 우편물의 최대 중량 500g까지 운송할 수 있으며, 우편 시장에 있어서 특송업체들의 시장 점유가 50%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인도 국내 및 글로벌 특송업체들을 대변하고 있는 인도 특송사업위원회(Express Industry Council of India)는 우정 당국의 이 같은 규제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도 우정당국의 입법안에 따르면, 인도 우정당국에 모든 우편물을 운송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부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EICI는 특송 시장의 가장 중요한 부문에 대해 민간의 참여를 가로막게 될 뿐만 아니라 국가간 운송물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결과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만일 이러한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시행된다면, 인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특송업체들을 인도에서 몰아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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