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2 15:38
대한항공은 2일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취항 10주년을 기념해 몽골과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발전 방안에는 ▲몽골 항공관제시설 개선사업 투자 참여 ▲몽골항공의 국내선 사업 지원 ▲몽골 장학제도 확대 개편 ▲몽골 사회공헌 활동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대한항공은 우선 오는 8일 몽골 정부 및 몽골항공과 울란바토르공항의 항공 관제 시설 개선사업에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몽골항공과는 몽골 국내선 사업 육성을 위한 항공기 도입 지원 등에 대해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는다.
아울러 양사는 양국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판촉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진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학사업도 확대, 개편된다.
한진그룹은 2007년부터는 장학사업을 기존의 학사 중심에서 석사 양성 체제로 바꾸고 지원 인원수도 매년 5명에서 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또 산하 21세기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신아세아연구소가 준비중인 한국-몽골 교류사 저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몽골은 1992년 조중훈 창업주 회장이 몽골에 보잉 727기 한 대를 조건없이 기증하면서 좋은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해 몽골내 최고 외국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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