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9 18:37
아시아나항공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신입 승무원들을 상대로 장애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신입 승무원 94명은 지난 18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 교육훈련동에서 시각 장애인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보는 체험 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을 받은 승무원 이은미씨는 "눈을 가리고 항공기를 이용해보니 모든 사물이 위협적으로 느껴졌다"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몸이 불편한 고객을 한번이라도 더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작년부터 신입 승무원 교육 과정에 시각 장애인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올들어 수화 교육을 신설하는 등 장애인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장애인의 항공기 이용을 돕기 위해 에어버스 330기종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사랑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에게 예약부터 탑승까지 전 과정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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