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7 13:47
현대건설, 4500만달러 쿠웨이트 항만공사 수주
슈아이바항 4만5천t급 선박 전용부두 건설
현대건설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와 미국 다우케미컬(Dow Chemical)이 공동 설립한 이큐에이트 페트로케미컬(Equate Petrochemical)사로부터 4500만달러(430억원)규모의 슈아이바 항만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슈아이바 항만공사는 기존 4개의 석유화학제품 수출부두를 확장하고 성능을 개선해 4만5천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전용부두 5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22개월이다.
지난 3월 실시된 입찰에서 중국 업체가 현대건설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건설은 항만분야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주케 됐다.
이번 공사는 연 65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에틸렌 옥사이드, 에틸렌 글리콜)을 수출하는 항만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같은 발주처로부터 지난해 11월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 공사를 3억900만달러에 수주해 시공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현재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중인 부비안, 슈와이크 항만 등의 후속 유사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에서 25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가스·석유화학·발전·항만 공사등에 집중해 27억3천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릴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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