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2 17:40
대만의 양밍 해운이 양쯔강 유역에서 화물 취급 업무를 담당하는 물류 회사의 지분을 인수 하는 등 최근 들어 중국 대륙의 물류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양밍 해운은 최근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회사인 양쯔 리버 익스프레스 에어라인 을 통해 양쯔 리버 물류회사의 지분 16.6%를 5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했다.
양밍 해운의 데이비드 류(David Liu) 부회장은 이날 타이페이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사는 앞으로 이 회사의 지분을 49%까지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밍 해운은 양쯔강의 늘어나는 해운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 6월 중국의 유조선 회사인 중국 창지앙 국영 해운 그룹과 공동으로 물류 회사를 설립하는 등 이 지역 물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밍은 두 회사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예스 로지스틱스(Yes Logistics)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창지앙 해운이 갖고 있다.
예스 로지스틱스는 상하이와 선전, 그리고 샤먼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앞으로 다롄과 닝보, 칭다오 등에도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양밍 해운은 2006년 3월 현재 모두 79척의 선박을 운하고 있는데, 선대의 대부분은 컨테이너 선박이며, 일부는 벌크선박과 초대형 유조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회사 컨테이너 선박이 연간 운송할 수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250만 TEU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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