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0 17:32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5월24일부터 '킬링필드'로 잘 알려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직항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앙코르와트 유적지가 있는 시엠레압을 단독 취항하고있는데 이어 오는 5월25일부터는 인천과 프놈펜을 단독으로 직항 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프놈펜을 가려면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을 거쳐 가거나 시엠레압 또는 방콕을 경유해 가야만했다.
인천-프놈펜 직행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운행될 예정인데 19시40분 인천을 출발, 현지시간 23시15분에 도착하고 인천행은 매주 목요일 0시15분에 출발해 7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심상규 아시아나항공 하노이 지점장은 "아시아나가 하노이와 호찌민 등 베트남 취항에 이어 시엠레압과 프놈펜을 단독 취항함으로써 인도차이나반도 전체를 한국과 다이렉트로 연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하노이의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의 시엠레압을 연결하는 관광상품을 내놓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과 3-4년전만 하더라도 연간 수천명에 불과했던 한국의 캄보디아 관광은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 상품이 개발되면서 지난해 캄보디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20만명에 이를 정도다.
심상규 지점장은 "이번 프놈펜의 취항은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지난달 한국 공식방문 등으로 가까워진 한국-캄보디아 관계를 고려하기도 한 것이지만 앙코르와트와 프놈펜의 '킬링필드'를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의 개발에도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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