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0 18:24
서울로 이동해 사흘째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는 30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1천151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중 905명(78.6%)의 찬성으로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사측인 극동컨테이너와 원청업체인 삼성광주전자가 광주에서 해고당한 조합원 51명을 전원 복직시키고 운송료를 인상키로 노조와 합의함으로써 노조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졌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 노동부 고용안정센터를 방문, 삼성전자의 물류를 총괄하는 '삼성전자 로지텍'과 극동컨테이너와 함께 조합원 51명의 복직 등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가해 온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이르면 이날 밤부터 각 지부별로 현장으로 복귀해 31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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