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5 11:49
국제 민항업계가 내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4일 전망했다.
협회는 민항업계가 올해는 22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이지만 내년에는 72억달러 흑자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적자폭도 앞서 예측한 것보다 줄어든 규모다.
협회의 지오반니 비시냐니 최고경영자는 "유가가 수익성에 여전히 최대 장애이기는 하지만 항공 수요가 늘어나고 또 특히 미국의 민항업계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성을 34% 높이는 등 긍정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 항공업계의 노동 비용이 유럽과 아시아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높다"면서 따라서 "미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도 이날 산하 17개 항공사들이 지난 1-2월 2천124만6천명의 승객을 수송해 전년동기에 비해 근 100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항공 화물도 5.3%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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