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3 10:59

MOL·케이라인, 새 亞-남미서안노선 기항지 확정

대만-中-부산-멕시코-칠레 연결


일본선사인 MOL(Mitsui O.S.K. Lines)과 케이라인(Kawasaki Kisen Kaisha, K-Line)이 다음달부터 서비스하는 새 아시아-멕시코-남미서안서비스인 '뉴안데스'의 기항지 및 세부 내용을 확정·발표했다.

13일 양선사에 따르면 뉴안데스 서비스는 2천TEU급 선박 9척이 투입돼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진행되며, 선박은 MOL이 4척, 케이라인이 5척을 각각 배선하게 된다. 첫 배는 4월8일 치완항을 출항하는 모선 '씨에로D유로파'호가 될 예정.

기항지는 지룽(대만)-치완-홍콩-샤먼-상하이-칭다오(격주 기항)-부산(매주 토)-만자니요(멕시코)-부에나벤추라(콜롬비아)-과야킬(에콰도르)-칼라오(페루)-이키케-발파라이소-리르??(이상 칠레)-요코하마-지룽순이다.

이중 중국의 샤먼과 상하이, 칭다오항은 최근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새로이 기항지로 선정된 곳. 양사는 이와 관련 뉴안데스는 샤먼·칭다오와 남미서안을 직접 연결하는 첫 컨테이너선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의 칠레→아시아노선 운송기간은 ▲발파라이소-요코하마 22일 ▲발파라이소-지룽 25일 ▲발파라이소-홍콩 27일등으로, 기존 다른 노선들과 비교해 가장 빠르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5일 양 선사는 기존 이 항로 노선인 '안데스'서비스의 공동운항선사였던 피앤오네들로이드(P&O Nedlloyd)가 머스크라인(Maersk Line)과의 합병으로 빠지게 되면서 새롭게 재편한 '뉴안데스' 서비스를 올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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