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2 11:02
전세계 항공사들의 운송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1월의 화물 운송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3%가 증가했다.
IATA는 1월의 화물 운송 실적이 개선된 것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하면서 지난해 전체 증가율이 3.2%에 그친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논평했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회장은 지난해 12월 5.5%에 이어 1월에 다시 5%를 넘어선 것에 주목한다면서 2개월 연속 5%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것은 글로벌 경제의 재부상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IATA는 1월의 승객 운송 실적은 6.2%가 증가해 지난해 전체 증가율인 7.67%에 미달했지만 올해 화물과 승객 운송 실적이 5-6%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비시냐니 회장은 다만 전세계 항공사들이 기내에 승객과 화물을 채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유가가 수익성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성장을 수익성으로 대치하는 것이 당면 과제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AI(조류인플루엔자)가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으러 번지고 있는데도 우려를 표시하면서 AI는 올해 전세계 항공사들에게는 '와일드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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