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1 16:38
철도노조가 1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화물 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철도청과 ㈜경인ICD에 따르면 의왕기지에서 부산항이나 광양향으로 출발하는 화물열차 운행횟수가 평소 20편(화차 350-400량)에 달했지만 이날 파업이 시작되면서 절반 수준인 10편(191량)으로 급감했다.
이 때문에 이날 수송한 컨테이너 처리량도 평소 700-8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절반에 불과한 380TEU로 줄었다.
수도권 최대 물류기지 의왕기지는 21개 운송회사가 입주해 열차와 화물트럭을 이용해 하루 평균 5천TEU 가량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다.
의왕기지를 관리하는 경인ICD측은 "운송업체 마다 화물트럭을 이용해 컨테이너 처리량을 늘리며 파업에 대비했지만 열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화물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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