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0 18:17

“亞 항공수송 2009년까지 매년 6.5%증가”

아시아지역의 항공 수송량이 오는 2009년까지 이 지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매년 6.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가 20일 지오반니 비시냐니 국제 항공운송협회(IATA) 회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 정상회의에 참석한 그는 아시아지역 가운데 인도와 중국이 올해 10%의 항공 운송량 증가를 기록하면서 국제 항공운송 증가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항공연료비용이 지난해 기록한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했으나 자세한 설명은 붙이지 않았다.

비시냐니 회장은 "문제는 항공산업의 성장세를 어떻게 수익성으로 연결시키느냐는 것"이라며 "해결책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운송수요의 증가로 작년 60억달러에 달했던 세계 항공업체들의 연결손실규모가 올해 40억달러 가량으로 줄어들 것이며 아시아지역 항공사들의 올해 전체 이익규모는 작년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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