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7 18:05
철도공사, 일본철도화물과 합의
7월께 실시예정
철도와 선박을 이용해 컨테이너 화물을 항공운임보다 매우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일본까지 보낼 수 있는 복합일관운송서비스가 곧 실시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일본철도화물주식회사(JR Freight)와 실무협의를 통해 12피트(적재량5톤) 컨테이너 화물을 철도와 해운을 연계해 운송하는 국제복합일관수송사업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운송서비스는 기존의 항공운송보다 매우 저렴하면서 서울-도쿄간 48시간내 문전배송(Door to Door)이 가능해 최근 수도권의 급증하는 전자·전기부품과 같은 소량다품종 고부가가치 상품의 항공화물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루트는 의왕ICD에서 부산·마산항 구간은 철송으로 운송된 후 일본 하카다·시모노세키까지는 해상운송으로 이동하며, 다시 최종목적지인 도쿄까지는 일본철도로 운송된다.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9~10일 일본에 다녀온 박춘선 물류사업단장은 "한·중·일 국제물류협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4월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르면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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