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7 17:35
독일계 글로벌 포워더인 쉥커(Schenker)는 홍콩 스타트랜스인터내셔널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쉥커는 합작사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게 된다.
스타트랜스는 500여명의 직원을 둔 아시아-미주노선 전문 항공화물운송업체로, 연간매출액은 2천만달러 규모다. 이 회사는 의류와 장난감산업, 자동차, 하이테크산업에서 특화된 운송을 진행하고있다.
작년 미국 항공 포워더 백스글로벌(Bax Global)을 인수한 바 있는 쉥커는 합작사를 통한 특화서비스로 아시아-미주노선 항공운송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쉥커 토마스 리브(Thomas C. Lieb) 항공해운 총괄이사는 “스타트랜스와 손을 잡음으로써 쉥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환태평양 항공노선에서 큰 경쟁력 가질 수 있게 됐다. 더구나 백스글로벌 인수로 쉥커는 이 노선에서 리딩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디 야우(Eddie Yau) 스타트랜스 회장도 "새로운 합작사는 프레이트포워딩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다"며 "쉥커와 스타트랜스엔 큰 성공을, 고객사엔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합작사 설립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독일 철도회사 도이체반의 자회사인 쉥커는 2004년기준 매출액 80억유로를 달성한 세계 2위 국제물류업체로, 전 세계에 1천100개의 지점과 3만9천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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