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4 09:53

KAL, 기내식 최우수항공사 ‘2관왕’

기내식 권위지 <팩스 인터내셔널>의 '2005 팩스 리더십 어워드' 2개 부문 아시아지역 최우수상 수상


대한항공이 기내식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팩스 인터내셔널’(PAX International )의 '2005 팩스 리더십 어워드(PAX Readership Awards)'에서 아시아지역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

팩스 리더십 어워드는 항공, 철도, 크루즈 업체 등에 식음료를 제공하는 전세계 캐터링 제조 및 서비스 업체 중 우수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격월간지인 팩스 인터내셔널은 항공, 철도, 크루즈 등 교통분야 캐터링의 세계 최고 전문지로 지난해부터 이 상을 제정해 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세계 각 지역별 최우수업체를 뽑았다.

이에 따라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4개 지역별로 '최우수 신제품(Best New Product Launch)', '최우수 기내식 서비스 항공사(Outstanding Meal Service on a Carrier)', '올해의 캐터링 제조사 (Caterer of the Year )', '올해의 공항 레스토랑(Airport Restaurant of the Year)' 등 4개 부문에 대해 최우수 업체가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이 중 '최우수 신제품'과 '최우수 기내식 서비스 항공사' 등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음으로써 기내식 서비스의 우수성을 국제 사회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또한, 지역별로 시상을 하는 상의 특성을 감안할 때 최근 기내식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식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 같은 2관왕의 영예는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기내 서비스의 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상위 클래스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식기류를 포함해 수저, 포크 등 테이블웨어류의 신기물(新機物)과 함께 메뉴 개선 및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퀵밀(Quick Meal) 서비스' 등이 큰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의 신기물은 국적기로서의 자부심과 한국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도자기 업체인 광주요가 디자인을 맡았다.

제작은 세계 최고급 명품생산업체로 영국 황실에 납품하고 있는 영국의 웨지우드(Wedgwood)사가 담당했다. 기내라는 특수 환경에 맞게 실용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사발 모양을 기본으로 하면서 측면과 바닥에 잔잔한 물결 무늬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수제품이 갖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처럼 동서양의 장점이 융합된 대한항공의 신기물에 대해 팩스 리더쉽 어워드 수상과 같은 해외의 높은 평가는 물론이고, 고객들로부터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적 전통미와 영국 황실감각의 절묘한 조화’라는 디자인 업체 광주요 측의 설명 외에도 실제로 항공기에서 신기물을 접한 승객들로부터 신기물의 디자인 및 제작사에 대한 문의와 샘플 구입 가능성에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 밖에도 팩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이번 시상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기내식 및 신기물과 관련한 특별 취재 및 경영층 인터뷰 등을 통해 특집 기사를 게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코노미 클래스에 사용하는 기물에 대해서도 우리 고유의 미적 감각이 반영된 신기물을 연내 개발해 내년 말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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