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0 14:11
국내외 물류사 66곳 입주 결정
인천공항공사는 20일부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일부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자유무역지역은 항공물류단지 내 물류ㆍ생산시설 지구 14만2천평 가운데 1만200평으로, 범한물류종합㈜(4천800평), ㈜KWE코리아(2천700평), 삼성로지텍㈜(2천700평) 등 3개 업체가 입주를 마쳐 조만간 영업을 시작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미 입주한 업체 3곳의 영업을 위해 자유무역지역 일부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면서 "3월말까지 물류단지 내에 업체들이 50% 이상 입주를 하게 되면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를 결정한 회사는 국내사 57곳과 외국사 9곳 등 모두 66개사에 이른다고 공사측은 전했다.
외국사들은 유명 물류회사인 쉥커코리아(독일)와 KWE코리아ㆍNNR(일본)ㆍABX해영ㆍExcelㆍU-FreightㆍExpeditorㆍPaxGlorbal(미국)ㆍ스칸웰익스프레스ㆍ케이항운(홍콩) 등이다.
이밖에 세계적인 물류전문 부동산 개발회사인 AMB와 Prologis(미국) 등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DANZAS(독일), 한진-이스카ㆍNippon Express(일본) 등과도 투자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동측 제5활주로 예정지 인근에 건설된 공항물류단지는 모 두 60만평 규모로, 우선 1단계(2003∼2006년)로 국고 등 1천131억원이 투입돼 최근 30만평이 조성됐으며, 나머지 30만평은 올해부터 개발될 예정이다.
공사는 공항물류단지 외에 화물터미널지역 33만평에 대해서도 화물검사장ㆍ울타리 등 통제시설공사를 올 상반기에 끝내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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