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2 15:28

이갑숙 한국선급 사장 신년사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제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임직원 여러분들과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 우리는 노사문제 등으로 인하여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많은 것을 해 냈습니다. 등록선대가 2400만 톤을 넘어섰고 사업수입도 당초 415억원의 목표를 초과달성하였습니다. 2009년까지 확보된 신조선물량이 220여척에 달하며 이러한 물량은 앞으로도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MO와 IACS등 국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역량을 과시한 한해였으며 산적화물선 공통규칙개발(CSR)에도 선진선급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를 주도해 왔습니다. KR - CON버전이 SeaTrade Awards IT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세계 6대 오일메이저 모두로부터 우리선급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또한 조직개편에 이은 성과평가시스템이 구축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급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급속하게 변화하여 가고 있습니다. 오는 4월 1일부로 선박공통규칙(CSR)의 시행을 앞두고 선급 간에는 새로운 양상의 서비스경쟁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EU에서는 모든 EU 승인검사기관(RO)을 통제할 독립조직을 설립하는 등 강력한 선급통제수단이 담긴 관련법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PSC기록 등 선급의 Quality 서비스에 더욱 민감하며 IACS에서는 선급별 서비스 기록을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대내외적인 여건을 고려 앞으로의 몇 년이 우리 선급에겐 무척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새로이 마련된 중기발전계획에서 설정한 체질개혁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특히 금년이 정말 중요한 한해로 보여 집니다. 이에 따라 우리선급은 올해의 중점추진사업을 다음과 같이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선급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전략사업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3차원 비선형 파랑하중 프로그램의 개발 등의 기술상품을 개발하고 도면승인 기술력을 배양할 계획입니다. WIG선과 쇄빙선의 구조안전성 평가시스템의 개발 등 첨단 Ship Type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KOLAS 인증분야 및 해군, 해경 사업 등의 전략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외신뢰성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One Stop 서비스체계를 확립하고 현장검사 기술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IMO/IACS 개정사항, 해난사고 및 손상정보 등의 신속한 기술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PSC 출항 정지율 저감을 위한 선박안전성 확보에 중점적으로 매진할 것입니다.

셋째, 선급 수수료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에는 Bloc Fee제도와 우대고객에 대한 수수료 할감 제도 등의 도입이 포함되며 타선급수수료 대비 선급수수료 체계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대행수수료, 품질보증, 산업설비 검사 수수료등도 합리적 개선 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넷째, 영업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검사 및 심사 진행정보의 실시간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Customer Care Call 제도를 도입하며 국내외 분야별, 지역별 고객 간담회와 기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해외 지역별위원회에 중국을 추가할 것이며 시드니와 베트남에 해외사무소를 새로 개설하고 국제 해운조선 박람회의 참가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웹진의 내용과 수령고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선급의 조직역량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성과/역량 연동형 보상제도가 반영된 신 인사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온 일련의 경영혁신 프로젝트 중 마지막 단계로서 그동안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동 경영혁신 프로젝트에 따라 중기발전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수정 보완해 오고 있으며 GLOBAL TOP+라는 핵심가치를 개발하였고, 작년에는 성과평가시스템을 완성하여 새로운 인사제도와의 접목을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 안에는 신 인사제도가 완성되어 연공서열중심의 인사 관행을 탈피하고 능력중심의 인사관리제도가 구축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부산 본부 및 연수센터의 신축과 관련하여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중기실행계획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동 계획은 조직계획, 건축계획, 재무계획 및 부지활용계획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의 복지와 관련한 문제까지 포함한 전체그림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동 계획은 물론 직원여러분의 의견을 십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계획입니다.

다음은 우리직원들의 교육훈련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분야별 직무수행 능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 Module의 체계를 정비하며, 교육평가방법을 개선할 것입니다. 또한 신선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양강좌 및 조직 활성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힘들어하는 오늘의 사태는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바로 기본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기본원칙이란 노사간 확실한 역할을 정립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본 틀 속에서 상생하는 노사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기본 틀 속에서 노사문화가 새롭게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 여러분들의 각별한 협조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국내외의 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슬기롭게 이를 극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노사문제로 인하여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새로운 각오로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형성하고,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각자의 저력과 역량을 발휘하여 우리의 일터인 한국선급을 세계일류선급으로 발전시켜 봅시다. 다시 한번 한국선급 발전을 위하여 애쓰시는 임직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