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9 10:54
전남 신안군 압해면 송공항과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이 연안항으로 지정됐다.
신안과 해남군은 현재 지방 어항인 송공항과 갈두항의 원활한 연안 여객 수송 및 화물 처리 등을 위해 전액 국비가 투입돼 개발되는 연안항으로 9일 지정, 공포됐다고 밝혔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지난 달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위원 21명 전원이 일치된 의견으로 이 두 항을 연안항으로 지정키로 의결한 뒤 항만법령 개정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지정 고시됐다"면서 "연안항으로 지정된 송공항은 신안 관광 및 물류의 중심항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에 있는 신안군 청사가 이전할 압해도에 위치한 송공항은 목포와 압해도간 연륙교가 완공되면 목포항을 이용했던 대부분의 어선, 화물선 등이 붐빌 것으로 예상돼 연안항 지정에 따른 개발이 시급한 신안의 숙원 사업이었다.
또 국토의 최남단 땅끝에 위치한 갈두항은 완도 보길도 등 섬 관광지를 연결하는 중요 관문인 데다가 최근 물동량도 크게 늘고 있어 방파제, 물량장 등 항만시설 보강이 필요한 곳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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