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1 17:55

수출 3개월째 최대기록 의미와 전망

수출이 3개월 연속 월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기록을 세우고 수입도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해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화 약세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하반기들어 수출은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우리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올해 연간 수출액은 목표액인 2천850억달러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엔화 약세 속에 대일 무역적자도 확대되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


◇ 수출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
수출은 11월에 260억7천만달러를 기록, 9월(245억3천만달러), 10월(255억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기록을 바꾸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작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도 7월 10.6%, 8월 17.9%, 9월 17.8%, 10월 12.5%, 11월 13% 등으로 5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7-11월의 평균 수출증가율은 14.3%로, 상반기의 10.8%와 비교하면 하반기들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1월의 일평균 수출액은 10억9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10월의 11억3천만달러에는 못미치지만 이에 근접하는 실적을 올렸다.

산자부는 미국과 중국이 견인하는 세계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함께 반도체.조선 등 주력 수출산업의 세계 일류 경쟁력 확보 등이 수출호조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수입도 11월에 239억4천만달러로 월간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우며 3월 이후 9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원유 등 원자재가 수입증가율 22.2%로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도 13.2% 늘어나 설비투자 회복세를 점치게 하고 있다.


◇ 수출 효자 품목
11월에는 석유제품(증가율 62.4%), 일반기계(38.0%), 자동차부품(33.8%), 철강(15.0%)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고 자동차 수출도 6.7%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는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완성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1월에 29억9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7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반도체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 하락으로 6.7% 증가한 25억5천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수출단가와 물량이 모두 크게 늘면서 16억9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일반기계는 금형 등의 수출이 고루 증가하면서 수출액 20억달러로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성장했다.

철강 수출도 도금강판, 냉연강판 등 고급재를 앞세워 14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EU에서의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 부진으로 0.1% 감소에 27억6천만달러에 그쳤고 선박 수출은 이달에 인도된 물량이 많지 않아 13.5% 감소했다.

컴퓨터와 가전, 섬유류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 및 개도국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이들 산업에서도 작업용 장갑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수출은 올들어 각각 20%와 46%의 증가세를 보여 두각을 나타냈다.


◇ 지역별 수출과 엔화 약세의 영향
11월 지역별 수출은 중국 21%, EU 14.5%, 중동 14.5%, 아세안 7.9% 등의 증가율 보였고 대미 수출도 0.9%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미 수출은 무선통신기기(-36.3%), 자동차(-13.4%), 반도체(-42.4%) 등 주력 제품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1천35.3%), 자동차부품(131.3%), 일반기계(40.2%) 등의 수출 호조로 소폭 늘어났다.

올들어 증가세를 이어오던 대일 수출은 원.엔화 환율의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석유제품, 철강, 농수산물 등의 수출이 1.4% 감소했다.

최근 100엔당 원화 환율은 86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엔화 베이스로 주로 결제하는 대일 수출기업들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

산자부 신동식 무역유통국장은 "원.엔 환율이 올들어 13.2%나 떨어져 대일 수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원.엔화 환율 급락이 지속될 경우 대일 수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11월20일까지 대일 무역적자는 220억달러에 달해 연간으로는 2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지난해의 24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연간 수출목표 초과 달성 전망
올들어 11월까지 수출은 2천592억2천만달러에 달해 연간 수출목표 2천8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1월까지 수입은 2천368억7천만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흑자 누계는 223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신 국장은 "올해 수출이 연간 목표 2천850억달러를 10억달러 정도 초과달성한 2천8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무역수지 흑자는 연간 목표 280억달러에 못미치는 250억달러 정도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세계 경기의 안정과 우리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따라 수출호조세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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