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0 17:19

중소 조선산업, 수요부족으로 3低 시련

가동률저하·저매출·저수익


국내 중소형 조선산업은 대형 조선산업과 시장, 설비규모, 기술수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산업연관적 측면에서는 생산요소만 공유할 뿐 영향을 주고 받는 측면이 거의 없어 전혀 다른 분야처럼 취급돼 왔다.

대부분의 소형 조선소는 연안을 항해하며 조업하는 어선, 관공선등을 건조하는 정도에 머물렀는데, 한·중·일 어업협정이후 조업을 할 수 있는 해역이 줄면서 수산업도 침체일로에 있고 기타 선박의 건조수요도 미미한 정도였기 때문에 사상 최대의 호황상태를 보이고 있는 대형 조선소들과 극명한 대비를 보여 왔다.

대형 선박시장은 물론 세계 중소형 선박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수출시장에 적극 참여해 오던 일부 중형 조선소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형 조선소들도 수출선 건조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건조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선 시장에의 진출이 바람직한 방향이긴 하지만 건조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조선소들이 수주를 받으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도 지적되고 있다.

소형조선산업의 수출은 국내업체들의 경영상태 악화와 경쟁력이 뒤지면서 감소를 보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90년대 중반기 이후에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청구조선, 충무조선공사 등의 중견 조선업체들의 부도로 중소형 선박의 수출이 격감했으나 세계시황이 크게 좋아지면서 수출선 건조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중형 조선산업의 생산은 지난 1994년 10만GT정도에서 2003년 약 166만GT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5만GT이하 핸디사이즈급 발주가 크게 늘면서 국내 중형 조선소들의 수주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건조량도 1994년 10만GT에서 2003년 약 166만GT로 크게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약 36.6%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이후 세계시장의 중소형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중형조선소들의 건조량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형 조선산업의 수주잔량도 매년 크게 늘어 2003년 기준 611만GT로 연평균 증가율이 48.4%에 이르고 있다.

한편 중소 조선산업의 만성적 애로로는 수요부족에서 유발된 가동률 저하 및 저매출, 저수익등을 들 수 있다. 또 취약한 기술수준과 기술인력부족을 들 수 있다.

특히 설계기술은 선형개발의 기초기술로서 자립 필요성이 매우 높은 부문이지만 대부분의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고 생산기술의 낙후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산설비 노후화 문제점으로 지적

생산설비의 노후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마케팅 능력의 부족, 사업주의 전근대적인 경영의식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선수금 환급보증의 어려움, 급등세를 보인 강재가격 등을 들 수 있다.

중소 조선산업의 국내 수요원이 크게 감소된 상황에서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해외 수요발굴을 위해선 인터넷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망 구축, 해외 공동수주를 계속 모색해야 한다고 산업연구원(KIET)측은 밝히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국내 선주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선박 발주시 동형선 발주를 유도할 필요가 있으며 고객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개발로 수요를 창출해 나가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도부선, 중소형 컨테이너 피더선 등 복합 운송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는 신선형을 개발하거나 노후 어선을 대체할 수 있는 다기능, 다목적용 어선 및 어구장비의 개발 등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선소의 고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선 자체 생산설계기능이 중소 조선소에 확보돼야 하며 정확한 건조도면의 충실한 활용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술관리면에서는 각 조선소마다 고유기술의 유지가 필요하고 각종 표준규격과 작업기준, 품질기준, 개선제안제도 등의 유지관리도 여기에 속하며 생산설계 기능과 생산관리 기능들의 연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소간 네트워크 구축해야

만성애로기술의 타개 및 조선소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기업홍보는 무한경쟁을 전제로 하는 경영의 필수조건이며 중소형 조선소도 이미지 개선과 기업홍보를 통해 유능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얻어지는 효과는 직접적으로 영업을 통한 업무량 확보와 연결될 뿐만아니라 간접적으로 해당기업의 인지도를 높여 유능인력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동화 사업의 확대 추진도 강조하고 있다. 중소 조선소는 업체간 협력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 경쟁력이 제고된다는 것. 특히 업체간 협력은 정보화 확대, 기술의 공동개발, 조선기자재의 표준화 및 공용화 등 다방면에서 계속 추진돼야 하며 이러한 업체간 협력은 기술개발의 절감 및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고 나아가 건조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업계 공동의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선종·선형별 전문화를 통한 주력선종의 확보도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중소형 조선소는 기술경쟁력이 더욱 취약하므로 건조기술 수준의 제고와 선종·선형별 전문화를 통한 주력선종의 확보로 비가격 경쟁력의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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