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3 11:02

“現代重, 사시 합격 대박”

현대학원 출신만 4명, 지역 명문고 위상 높여


이번 47차 사법시험에서 현대중공업 직원 가족이 무려 7명이나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7명의 합격자들은 홀어머니 슬하, 주부 늦깎이 고시생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중공업 재직 중 지병으로 사망한 김종태 과장과 구민회 과장의 자녀 김정아 씨(대원외고-연세대 법학과 4년/ 25세)와 구미정 씨(현대청운고-고려대 영어교육과 졸/ 29세)가 나란히 사법시험에 합격했는가 하면, 선박해양연구소에 재직 중인 이재옥 선임연구원의 아내 연선주 씨(서울중앙여고-이화여대 신방과 졸/ 35세)가 남편의 외조에 힘입어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4년 전 정년퇴임을 한 원병설 씨(62세)와 현재 종합자재운영부에 근무 중인 이금자 씨(54세)의 장녀 원선희 씨(현대청운고-한양대 법학과 졸/ 31세), 조선품질경영부 이선호 기장(57세)의 장남 이유진 씨(현대고-외대 법학과 졸/28세), 경영지원부문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박병기 前부사장(60세)의 차녀 박수민 씨(대원외고-고려대 법학과 4년/25세)가 사법시험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직원 가족은 아니지만 현대학원 출신 김승아 씨(현대청운고-연세대 법학과 4년/25세)가 이번 사법시험에서 합격하는 등 현대학원에서만 총 4명의 합격자가 배출되어 지역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고인(故人)이 된 동료의 자녀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을 축하해주기 위해 동료들의 마음을 담은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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