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5 15:17

아시아-흑해 항로가 뜨고 있다.

물량 급증으로 직항로서비스 4개로 증가


아시아-흑해항로가 뜨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경제권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이 지역 국가들과 아시아권 주요국과의 교역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중해·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협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의 주요국으로는 불가리아, 루마니아 및 우크라이나 등과 그루지야를 포함한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지역의 중앙아시아 국가 등 흑해 연안 주변국들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96년 약 1만TEU에 불과했던 아시아-흑해항로의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04년에 약 6만5천TEU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2005년들어선 증가율이 30%를 상회하는 급신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흑해항로, 올 증가율 30% 상회

흑해 연안 주요국의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아시아-흑해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성장 추세를 나타냄에 따라 주요선사들은 2003년말이후 직항서비스 개설을 본격화했으며 2005년 10월 현재 4개 직항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중국 CSCL 및 이스라엘 ZIM사가 2,800TEU급 8척을 공동으로 투입해 중국-한국-동남아-지중해-흑해의 주 1항차 공동운항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프랑스 CMA-CGM사는 2,800TEU급 8척을 단독 투입해 한국-중국-동남아-지중해-흑해의 주 1항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독일 하파그로이드 및 스위스의 노라시아가 3,400TEU급 7척을 투입해 중국-동남아-지중해-흑해의 주 1항차 공동운항서비스를, 스위스 MSC사는 3,000TEU급 선박 8척을 투입해 중국-동남아-지중해-흑해의 주 1항차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들 4개 선대의 수송능력은 연간 최대 62만5천TEU에 달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들 선대들이 수송하는 아시아-흑해 항로의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송능력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선대는 다미에타(Damietta), 피라우스(Piraeus) 그리고 포트세드(Port Said) 등 지중해 주요 항만에서 북유럽 및 북미를 포함한 기타지역으로부터 환적화물을 상당부분 수송하는 체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지중해 주요항만과 흑해 연안항만간을 운항하는 지역 및 피더선사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흑해 연안에 대한 중국물량 급증

최근 아시아-흑해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한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수출물량이 특히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흑해 연안 주요국들은 구소련 붕괴이후 급격한 경제개혁에 따른 부작용과 정치적 혼란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경험했으나 1990년대 중반이후 서방국가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IMF등의 지원에 따라 2000년대 들어서는 경제적인 안정과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의 생산기지로 변모한 중국과 흑해 연안 주변국가들간의 경제협력 및 교역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급증했다.

중국과 이들 국가들의 경제관계가 빠른 속도로 진전된 것은 특히 과거같은 공산국가로서 동지적 관계를 고려한 정치적 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와 흑해연안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간의 정기선 서비스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두 지역간의 직항서비스가 개설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본격적인 아시아-흑해항로 직항서비스 개설로 이 항로의 컨테이너해운 및 복합운송기간이 기존의 40~50일에서 30일이내로까지 단축되는 등 서비스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직항서비스의 증가로 주 1항차의 정요일 서비스 체제가 정확하게 유지됨에 따라 하주와 물류업체의 안정적인 물류체계 관리 및 운영이 가능해지는 등 물류효율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이같은 직항서비스의 기항지를 중심으로 인접 항만 및 내륙 연계 물류체계 형성이 촉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물류네트워크의 고도화가 진전되는 등 물류산업의 선진화가 예상된다.

즉, 아시아-흑해항로 직항서비스 개설이 본격화되면서 이 항로가 새로운 핵심 정기선서비스 항로로 정착되고 있으며 아시아와 흑해 연안국가들간의 교역을 촉진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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