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7 12:59

킨텍스 지원시설건립 본 궤도에

동북아 최대 무역전시장을 목표로 4월 1단계 개장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의 지원시설 건립이 본 궤도에 올랐다.

킨텍스 지원시설은 총 8만4천여평으로, 차이나타운, 아쿠아리움, 스포츠몰, 킨텍스 호텔, 대형 복합쇼핑몰 2곳, 공항터미널, 업무시설 등 8개 부지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일산 차이나타운이 지난 7일 먼저 착공됐고 아쿠아리움과 스포츠몰은 사실상 협상을 끝내고 이르면 내년초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킨텍스 호텔과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도 최종 사업권자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산 차이나타운은 부지면적 2만1천여평, 연면적 17만평으로 인천 차이나타운(부지면적 7천700여평)의 3배 가까운 국내 최대 규모로 2010년말까지 3단계로 나눠 조성돼 한중 산업과 기술 교류의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

1단계로는 2007년 3월 4천여평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6층 (건축 연면적 1만5천여평)의 '파크 애비뉴'와 '칭화(淸華) 윈도'가 개장된다.

또 아쿠아리움은 내년초 착공, 수족관, 돌고래쇼장, 호주공원, 열대우림관, 3D극장, 북극 포유류 공연장이 만들어져 2006년과 2007년 2단계에 걸쳐 문을 열 예정이고 스포츠몰에는 스노우돔, 워터파크, 등산로, 운하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수년째 투자 협상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킨텍스 호텔(특급 840실)은 지난 3월 UAD사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이후 이달 중 투자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막바지 실무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

대형 복합쇼핑몰에는 홈플러스를 포함한 명품 할인매장, 멀티플렉스 등이 자연미를 살린 아트리움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초 착공을 목표로 역시 막바지 협상중이다.

시는 다만 아직까지 우선 협상자도 선정하지 못한 공항터미널과 업무시설은 이용계획 변경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산 차이나타운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지원시설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이 시설들이 개장하는 2007년부터는 킨텍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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