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2 09:44

물동량 증가 둔화로 해운 시황 조기 하락

선박브로커업체인 휴이 로빈슨(Howe Robinson, HR)사는 물동량 증가율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간 지속되어 온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역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R사의 닉 허버드(Nick Hubbard) 분석가는 유럽화주위원회 회의에서 화물 증가율이 2004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2006년의 해상운임 하락을 피하기 어려우며,또 현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3년간 물량 증가율이 평균 15%에 달해야 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물량 증가율을 볼 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반면, 세계 선복증가율은 지난해 9.1%에서 올해 11%, 2006년 16%로, 앞으로 3년간 현재의 56% 보다 많은 선복이 서비스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동안 해운시장 호황의 장기화를 주장해 오던 HR사의 이러한 전망 수정은 최근 뚜렷해지고 있는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R사는 시황이 폭락하기보다는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주장했으며, 2008년 경 시황곡선의 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저점보다는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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