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0 16:49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 일문일답

Q. 종합물류업법 실시와 관련 준비하고 있는 사업 전략에 무엇인가?

“내년도 종합물류업법이 본격 시행되면 제3자물류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리라 본다. 대한통운은 통합물류부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물자별 또는 기업단위별 나아가 그룹단위별, 산업군별 물류아웃소싱 컨설팅과 시스템을 주도해 나가겠다.

기본 영업조직 구조를 이미 통합물류조직으로 재배치했으며, 파트너사에 획기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문 요원 또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일상화하고 능력있는 외부 인재를 과감히 채용해 기획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앞으로 대한통운은 3PL을 넘어 4PL 즉, 전체적인 고객사 SCM상의 파트너들과 기업의 경영자원, 능력, 기술을 관리하고 결합하는SCM통합자가 될 것이다.”

Q. 항만물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 부문에 대한 대한통운의 전략은?

“최근의 물류트랜드에 따르면 항만을 확보하지 않고는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 부산, 광양, 인천, 평택 등 전 항만에 대한 전략적인 마스터플랜을 그리고 있다. 부산신항 참여와 서해안시대를 맞아 인천 및 평택항에도 적극 투자하여 선진 항만을 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다.

정부도 중국 상하이 양산 신항 등을 비롯한 치열한 동북아 허브 항만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고객중심 정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 전문 민간기업이 운영할 수 있는 비관리청 공사 출범, 하역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산적인 항만노무공급체계의 신속한 개편을 통해 국가 항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Q. 택배사업 1위 전략은 무엇인가?

“국내 택배시장은 공급과잉과 제살깎기식 단가경쟁으로 극도로 혼탁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성장세도 주춤한 상태다. 제2의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업계 공멸의 길에 빠져들 수도 있다. 새 수익모텔 창출이 절실하다.

물량의 40%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거점을 재배치 하고 있다. 수색, 남양주, 광주 등에 터미널 신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전 허브터미널에 버금가는 수도권 터미널을 내년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Q. 남북경협물자 전담수송업체로서 대북 사업 확대 전략은 무엇인가?

“대북사업은 우리의 또다른 블루오션이다. 대북 물류사업을 전방위 투자를 통해 확대해 나가겠다다. 국책사업 성격이 강한 남북경협물류전담사로서 경기도 파주 월릉역 인근 및 도라산역 남북출입국사무소(CIQ)내에 대북물류 전초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측과 협의 대북민간물자 물류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항화물운송사업을 활용해 대북 해송물자 수송을 활성화하고 남북 합작선사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북한 주요항 항만하역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다.”

Q. 종합건설사업 진출을 말했는데 국내외 건설분야를 망라해 추진한다는 건가?

“대한통운은 리비아 대수로공사의 시공능력을 살려 종합건설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종합건설업 진출에 따라 리비아 대수로공사 추가 수주를 비롯하여 도로, 항만 등 리비아 경제 재건 사업 참여도 준비하겠으며, 항만, 택배시설 등 자체공사를 시작으로 국내건설사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Q. 이번 리비아 출장 성과와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말해달라.

“리비아 대수로 공사 1.2단계는 사실상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실질적으로 2단계 공사가 마무리 되어 우발 채무가 소멸 되었으며, 예비준공증명서(Provisional Acceptance Certifi -cate : 이하 PAC) 발급을 신청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리비아 정부가 2005년 6월 30일 주기로 했던 PAC 발급을 차츰 미루면서, 관 내부 콘크리트 손상으로 관의 50년 설계수명 유지에 악영향을 미칠시 시공자는 수리 또는 교체의 책임을 부담할 것과 공사완료와 발주처 보상에 대해 Project Fund 부족시 시공자가 부족한 자금을 충당할 것 등의 조건을 제시해 몇 달 간 진행이 답보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제가 지난 9월말 리비아를 방문,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가우드 대수로청 장관을 만나 지난 6월30일자로 리비아 대수로공사 1·2단계의 모든 공사가 끝났음을 확인하고 조만간 예비완공증명서(PAC)를 발급 하기로 협의했다

대한통운은 1년간의 하자보수보증기간을 거쳐 2006년 6월30일 최종준공증명서(FAC)를 받게 되며, 이로써 20여년간 진행된 리비아대수로공사 1·2단계는 내년 6월말로 완공되게 된다.

내년 6월말까지의 하자 보수 기간 동안 투입될 모든 비용은 현지 자금(Local - Source)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대한통운은 1백10억5천달러에 달하는 1,2단계 공사에 이어 리비아 정부와의 합작회사인 ANC(Al Nahr Co., Ltd.)를 통해 시공중인 3단계 (27억 달러)와 발주 예정인 4·5단계(51억 달러)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은 향후 10년간 200억 달러규모의 1~5단계 본선공사는 물론 200억 달러 규모의 생활·관개용수용 지선공사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인력관리와 항만하역, 육상운송, 용역사업 분야에도 진출하여 부대 수입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Q. 최근 STX가 대한통운 지분 21% 인수한 것과 관련 대한통운 M&A에 진행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우리회사 주식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파는 것에 대해 코멘트할 필요는 없다. 분명한 것은 대한통운은 법정관리 중이고 법원관리하에 기업주식의 의결권은 대단히 제한되어 있다는 거다.

특히 리비아 대수로공사 인수시 리비아측과 합의한 내용대로 리비아 대수로 2차 공사가 마무리 되어 FAC(공사완공증명서)를 수득한 이후에나 대한통운 M&A에 대해 검토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회사정리계획안에 명시된 바와 같이 회사의 조기정상화를 위하여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한 제3자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채권자, 주주, 종업원등 이해관계자들과 공동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협의하며, 최종 법원에 보고하여 승인을 받는 절차로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다.”

Q. 혹시 희망하고 있거나 접촉한 업체는 없나?

A. 결코 없다. 앞에서 시기와 절차를 언급 했듯이 리비아와 국내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이 있다면 국가를 대신해서 동북아물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이 필요한 때에 대한통운이 충분히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람을 말한다면 우리에게 대단위 물량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회사, 물류 업종의 시너지 효과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 대한통운의 명의를 계속 사용하고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할 수 있는 회사였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일본통운처럼 물류를 국가 중요 기간사업으로 보고 주권을 골고루 분산하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선진국형의 경영구조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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