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6 16:31
한진해운, 中 수리조선소 건설에 4천만달러 투자
한진해운이 약 4천만달러를 투자, 중국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저장성(浙江省) 취산도에 전용선박 수리조선소를 건설한다.
한진해운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전용선박 수리조선소 건설을 위한 신규 투자를 결의했으며 이달 중순께 합작파트너인 순화해운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화해운은 칭다오(靑島)에 기반을 둔 내륙 운송업체로, 한진해운은 올해 6월부터 이 회사와 50대50 지분투자를 통한 선박 수리조선소 건설을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2007년말 완공할 계획인 수리조선소는 안벽 길이가 1천430m에 달하며 각각 40만t, 30만t, 15만t급 도크 1기씩이 건설돼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리가 가능한 대규모 수리조선소로 지어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30만t과 15만t급 도크 1기씩을 건설하는 1단계 공사는 2006년말에 완공되며 40만t급 도크 1기를 짓는 2단계 공사는 2007년말까지 마무리돼 2008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중국에 전용 수리조선소를 건설할 경우 현재 운항중인 대형 선박들의 안정적 유지 및 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타 선사 선박의 수리 물량을 확보해 추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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