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8 09:32
9워 셋째주 중동/극동(일본)항로 VLCC 원유 유조선 운임이 전주에 비해 40% 상승한 WS(World Scale)105.0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급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외신을 인용해 KMI가 밝혔다.
이와 함께 중동/싱가포르 항로의 경우에도 WS105.0포인트를 기록해 전주에 비해 35.5% 상승했다. 그러나 중동/서유럽항로의 경우 WS82.5포인트로 전주에 비해 8.6%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서아프리카/US걸프항로는 전주와 같은 WS95.0포인트를 유지했다.
이와 같이 아시아권에서 원유유조선 운임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우선 단일선체 유조선에 대한 운항제한조치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중선체 유조선에 대한 수요가 집중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또 잇따른 대형 허리케인으로 미국 원유생산 및 정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가 일일 200만 배럴 수준의 원유출하량을 증다할 계획을 갖고 있어 아시아권의 원유해상물동량이 집중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특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더욱 북반구에서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세계 원유수요가 점진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가 원유출하량 추가확대조치를 검토하는 등 세계 원유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원유유조선 운임의 상승추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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