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2 13:56

<아프리카항로>10월 서아프리카항로 TEU당 400달러 운임인상

동·서아프리카 BAF 9월부터 219달러로



아시아-서아프리카수출 항로는 오는 10월부터 TEU당 400달러, FEU당 800달러의 운임인상(GRI)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TEU당 300달러, 7월 400달러 이후 올들어 3번째 운임인상이다. 또 동아프리카도 10월부터 TEU당 400달러의 GRI가 예정돼 있다.

아시아-서아프리카를 운항하는 선사들은 차이나쉬핑, CMA-CGM, 델마스, 골드스타, 머스크씨랜드/사프마린, MOL, PIL, 피앤오네들로이드 등이다.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한 선사 관계자는 “지난 7월의 운임인상과 8월의 성수기할증료(PSS)적용은 성공적이었다”며 “8월엔 휴가철이 있어서 주춤했던 물량은 9월 들어서 늘어날 전망”이라며 물량상황을 밝게 내다봤다.

하지만 남아프리카항로는 서아프리카항로와 상황이 달라서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 관계자는 “지난 7월에 시행했던 PSS를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계속해서 미뤄오다 9월중순쯤 재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항로는 지난 7월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PSS를 적용했지만 선복과잉, 물량상황 등의 문제로 일부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아프리카항로의 경우 남미항로와 연동되기 때문에 현재 선복과잉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남미상황이 남아프리카에까지 전달된 것으로 이 선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9월부터 아프리카동안과 서안의 유류할증료(BAF)가 각각 TEU당 219달러로 조정된다.

한편 함부르크 수드가 아시아/남아프리카 및 남미지역 서비스를 새로이 개편해 1주일 짧아진 트랜짓 타임을 선보인다.

함부르크 수드의 한국총대리점인 동신선박(주)에 따르면 이들의 기존 아시아/남아프리카·남미지역서비스에서 남중국지역 서비스가 분리돼 새로운 루트를 형성하게 됨으로써 남미에서 부산항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종전보다 1주일가량 빨라졌다.

개편 서비스의 기항지는 부산-더반(18일)-세빼띠바(28일)-산토스(29일)-이타자이(30일)-파라나과(31일)-부에노스 아이레스(33일)-리오 그란데(35일)-몬테비데오(38일) 순이며 지난달 25일 부산항에서 CAP Castillo호가 V-502W항차로 첫 출항했다.

한편 남중국 루트가 새로 서비스됨에 따라 부산항발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리오 그란데 기항 서비스는 환적(T/S)서비스로 전환되며 이 지역은 남중국 루트에서 직기항 하게 됐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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