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6-12 20:32

[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컨」물량 연평균 16% 증가 ]

고베항등 정상복구로 컨테이너취급량 96년이후 증가세 둔화
5만톤이상 선박 부산항 신선대부두 입항 크게 늘어

작년이전에는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한자리수로 컨
테이너물량 증가세가 감소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컨테이너물동량은 최근 5년간 총
물동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16.0%(수출입 11.9%, 환적 56.8%)이나 96년 증
가율은 8.4%로서 국내 경기침체 및 환적화물 증가율 둔화등으로 추가물량
유치가 어렵고 자연 증가정도에 그쳤다.
96년 수출입 컨테이너 물량은 4백26만2백40TEU로 전년대비 8.1%가 증가했
다.

컨테이너화물 유통추이 분석

최근 5년간 수출물돌양은 꾸준히 증가(9.4%)하고 있으나 수입증가율
(14.8%)아 성하험에 따라 수출 점유비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아울러 5년간 적·공별 컨테이너 평균비율은 적「컨」 82.1%, 공「컨」
17.9%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91~95) 한적 컨테이너물량의 연평균 증가율
으 5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가 96년에 전년대비 9.7% 증가로써 둔화
된 상태이다.
이는 지닌으로 파손된 일본 고베항이 정상복구 운영됨에 따라 환적물량이
전이된 결과로 보여진다.
향후 컨테이너 처리서설이 확충되고 국적 정기선사에서 부두시설이 열악한
북중국, 동남아지역(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등)간의 피더항로를
개설하고 환적화물 우대조건등을 제시하면 컨테이너 환적기지항으로서 부
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컨테이너물동량의 수송수단별 육상운송분담율은 85%수준을 꾸준히 유지하
고 있으나 94년부터 다소 감소된다.
이는 화물운송도로의 극심한 교통제층유발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연안수
송과 철도수송 분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다며 이러한 추세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연안수송 컨테이너물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12.3%이다.
95년이전 연안수송 너물량은 부산~인천항간 (주)한진 수송물량이었으나
(주)한진에서 215TEU급 신조선 1척을 추가 투입하고 95년 대한통운에서
132TEU급 2척을 투입함에 따라 96년 연안수송물량이 39.6% 증가하는 급증
세를 나타냈다.

연안수송물량 계속 늘어

또 육로 및 철도수송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15%정도 운송비가 절감되
는 연안수송을 선택하는 결과로 보여진다.
한편 냉동컨테이너 물량비중이 93년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96년
도에 7.1% 감소했다. 이는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농수산물 수입억제와 우
리 농수산물을 선호하는 결과로 분선된다. 96년 한해동안 부산항에서 처리
된 냉동컨테이너화물은 수입 5만5천4백63TEU, 수출 1만9천7백77TEU를 기록
했다.
또 늘어나는 철도수송 수요 충족을 위해 신선대부두 철송지역 운영이 개시
됨에 따라 96년 전용부두 철도 수송물량은 18만1천7백82TEU로서 전년동기
대비 23.8%가 늘어났다. 이중 신선대부두는 전년대비 548%나 증가했다.
한편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이 부산항에 집중처리됨에 따라 물류비의 상승
으로 원활한 화물유통을 기해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92년 7월
부터 부두직통관제가 실시됐다. 타부두 직통관화물이 자성대에만 집중되는
이유는 부산의 컨테이너 처리하는 일반부두와 인접해 시내운송거리가 짧은
것으로 판단된다. 부두 직통관제 실시이후 직통관 처리실적은 계속 상승되
고 있으나 화주들의 인식부족으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으나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부산항에서 직통관처리된 화물은 모두 11만7천6백53TEU를 나타냈
다.
95년이후 5만톤급 이하 선박들은 감소추세에 있으며 5만톤급이상 선박들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컨테이너선박들이 갈수록 대형화되는 추세이며 부산
항이 허브항으로서의 중심항만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96년
도에 자성대부두에 5만톤이상 선박이 1백33척이 입항했고 신선대부두에는
4백7척이 입항했다. 자성대부두의 경우 5만톤이상 선박이 줄어든 대신 신
선대부두는 크게 증가했다.

신선대부두 작업효율 높아

한편 93년이후 C/C작업시간당 처리갯수가 낮아지다가 96년에 다시 높아졌
다. 이는 체선·체화 현상이 완화돼 CY회전율이 높고 최신장비를 갖춘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93년이후 시간당 처리갯수가 자성대부두보다 신
선대부두가 작업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부산시내 ODCY업체 처리실적은 연평균 13%이상 증가추세에 있
다. 이는 항만내 무료장치기간의 단축과(수출 3일, 수입 4일) 매년 증가하
는 컨테이너 물동량에 비해 항만시설 부족으로 인한 현상으로 보여진다.
96년 ODCY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출 1qor80aks1cjsㅆㄸU, 수입은
1백67만5천TEU로 총 3백47만6천TEU이며 이는 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
량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ODCY처리실적은 전년대비 10.9%가 증가
했다. 구역별 처리실적을 보면 수영 구역 CY와 임항구역 CY가 전체 처리물
량의 절반이상(65%)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중 임항구역 CY처리비중은 33%
로 수영구역 CY보다 다소 앞서고 있다. 그러나 부지면적을 감안한다면 임
항구역 CY의 처리비중이 수영구역 CY보다 현저하게 높아 항만과 인접한 임
항구역내에서 처리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한편 외곽장치장의 CFS처리실적을 보면 93년이후 화물량은 계속 증가추세
였으나 96년에 대폭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입 억제효과로 분
석된다. 96년 CFS에서 처리한 화물은 수출 4백15만5천R/T(176천TEU), 수입
2백36만R/T(105ㅆㄸU)천TEU)로 총 6백61만5천R/T(281천TEU)이다.
TEU다 화물 적입량은 94년 20.8R/T, 95년 22.8R/T, 96년 23.2R/T로 계속
증가추세이다.
한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컨테이너화물 유통추이 및 분석」 자료에
대한 검토의견에서 우리나라 컨테이너물동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96년도에는 95년대비 8.4%가 증가됐으며 이
중 환적화물은 최근 3년간(93~95) 연평균 80%이상의 증가율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진으로 파손된 일본 고베항이 정상복구 운영등에 따라 96년도에
는 94만2천6백58TEU로 전년대비 9.7%가 증가, 다소 둔화된 상태라고 밝혔
다.
특히 부산항은 96년 4백76만5백7TEU를 처리하여 세계 1위의 홍콩항에 이어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처리항만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
체 컨테이너화물의 91.5%에 해당되고 있다는 것이다.
98년 광양항 1단계부두가 운영·개시되고 인천, 울산, 마산, 광양, 군산지
역 항만간의 연안수송이 활성화되면 우리나라 전체 물량중 부산항의 지분
율은 낮아지게 돼 체선, 체화 해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산재한 Off-Dock CY는 96년말 현재 총 50개소로 96년 부산항
수출입 처리물량의 91%인 3백47만7천2백42TEU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98
년 부산항 감만부두와 99년 양산 ICD의 개장으로 컨테이너장치장이 대폭
확충되어 부산시내 Off-Dock CY를 경유하지 않고 직반출·입이 상당히 이
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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