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2 09:50

내년 2월 메가캐리어 ‘머스크 라인’ 탄생

머스크, 피앤오 인수완료 공식 발표
현 피앤오 경영진 모두 퇴임..신임 CEO 머스크 스페인 대표 내정


내년 2월부로 머스크 씨랜드와 피앤오 네들로이드의 브랜드가 '머스크 라인'으로 통합된다.

12일 머스크 씨랜드는 피앤오 네들로이드에 대한 M&A(인수·합병) 절차가 일부 조건이 충족된 상태로 마무리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2월이후부터는 머스크 씨랜드와 피앤오 네들로이드는 ‘머스크 라인’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태어나며 양사의 서비스도 통합운영된다.

이를 위해 피앤오 네들로이드는 현재 가입해 있는 모든 컨소시엄과 해운동맹을 탈퇴하게 된다.

다만 해운 성수기 동안의 안정된 서비스와 피앤오가 속해 있는 해운동맹과 컨소시엄의 업무를 매듭짓기 위해 내년 2월까지는 양사의 서비스는 각각 독립적으로 기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머스크는 양사의 통합작업은 점진적으로 이뤄져 내년 말경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A로 머스크 로지스틱스와 피앤오 네들로이드 로지스틱스도 머스크 로지스틱스로 통합된다.

머스크 스페인의 대표이사이자 머스크 이베리아&모로코 지역 본부장인 에릭 시스코(Eric Sisco)가 피앤오 네들로이드의 CEO로 내정된 상태다.

기존 피앤오 네들로이드의 CEO인 필립 그린(Philip Green)은 통합기간동안 머스크에서 통합업무의 일부를 담당하게 되며 이후 퇴임할 예정이다. 피앤오의 CFO인 데이비드 로비(David Robbie)는 인수완료 직후 사임을 표명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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