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8 17:56

한진해운·현대상선, 美 기업선정 우수파트너상 수상

해운산업육성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


한국의 대표 외항선사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미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사로부터 나란히 ‘올해의 우수협력업체 상(Quality Partnership Award)’을 수상했다.

현대상선은 4년 연속 미국의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社로부터 ‘올해의 우수협력업체(Quality Partnership Award)’로 선정돼 상패를 수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베스트 바이는 “현대상선이 급속한 세계 해운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어느 업체보다도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안정되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상선은 주요 선사들을 제치고 최초로 4년 연속 우수협력업체로 뽑혀 세계최고 수준의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상선측은 “세계 유수의 업체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협력업체’상을 수상한 것은 주요선사들과의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계기로 철저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펼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서비스, 터미널 서비스, 내륙운송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역시 베스트 바이사로부터 ‘우수 파트너’로 선정돼 글로벌 고객 서비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3월 세계적인 유리섬유업체인 오웬즈 코닝(Owens Corning) 사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선사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타깃스토어(Target Store)사로부터 ‘파트너상’ 수상, 중국 유력 해운 사이트 쉬핑 차이나(Shipping China)의 고객 만족도 평가 1위 선정, 한국 능률협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 수상운송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스트 바이사는 1966년에 설립돼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지역에 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판매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해운, 철도, 트럭회사 등 베스트 바이사의 물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며, 해운사의 경우 화물 운송 정시성, 컨테이너/선박 가용성, 터미널 운영, 클레임 처리, 고객 서비스 등을 평가해 대상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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