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2 17:12

산업계, '위안화 절상 영향 줄여라'

중국 진출 중소기업 어려움 예상


기업들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의 동반 절상 가능성과 중국의 지속적인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에 대비해 원가경쟁력을 분석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원가 절감대책 등의 점검에 들어갔다.

대기업들은 이번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이 당장에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중소기업들은 원가 상승 등에 따른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지만 원화의 동반 절상에 대비해 원-달러 환율 900원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그동안 위안화 절상에 대비해 헤징 등 조치를 취해뒀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절상의 영향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절감대책 등을 통해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 전무는 중국법인의 경우 위안화 절상으로 경쟁력이 약간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위안화 절상이 중국내 각종 경제여건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어서 감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게 원화의 동반 절상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현재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실행하고 대비하는 원-달러 환율은 1천원 밑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주 전무는 "원화 절상에 대비해 추진중인 각종 비용절감이나 달러화 자산 최소화 외에 추가적인 대책도 있다"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달러화 대비 원화 절상압력도 완화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LG전자는 해외 국제금융센터(RTC) 4곳중 하나인 중국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그동안 위안화 절상에 대비해왔고 절상폭이 예상보다 작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중국내 각 법인별로 ▲ 달러 기준 차입금 확대 ▲ 달러예금 최소화 ▲ 수출 채권 조기 매각 ▲ 원자재 달러 결재비중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또 휴대폰 제조를 위한 LCD 모듈 등 5대 부품이 대부분 국내와 미국, 일본 등에서 조달해왔고 중국산 부품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휴대폰 사업의 영향도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으로 해외에서 중국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중국 수출과 중국법인의 수출은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중국법인의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제3국으로의 수출 감소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고 국내에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극히 적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그러나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중국 내수경기가 둔화될 경우 현지 판매가 위축될 가능성 등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는 일본을 제외하고 수출대금을 달러 베이스로 결제하고 있어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위안화 절상이 달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철강업체들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중국 철강업체들과 같은 중.저급재를 생산하는 국내 철강업체들에게는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업체들이 채산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경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팀장은 "이번 조치로 상승한 원가를 수출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중국 현지 중소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은 악화되겠지만, 다른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져 국가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상쇄될 것"이라며 "이번 평가절상은 중국이 긴축경제로 돌아선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앞으로 현지 진출 중소기업들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오토바이 보호 장구 등을 생산하는 YHC의 곽정건 부사장은 "위안화 절상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가장 염려했던 부분으로,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할 수 없는 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진짜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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