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5 13:17

고유가 어디까지 갈까

국제유가가 24일 뉴욕시장에서 또다시 배럴당 장중 60달러선을 돌파함에 따라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쏟아지던 '유가 50달러 시대'에 대한 우려도한가한 얘기로 치부되고 있다.

석유시장에서는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부문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배경으로 지적한다. 이런 추세가 단시일내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않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유가폭등세가 당분간 진정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대세로 굳어져가는 분위기다.

'유가 60달러'의 위력은 24일 뉴욕시장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고유가의 경제.산업측 측면에 미칠 현실적 우려 속에서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데서도 한눈에 드러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에대해 이제 60달러선에 안착한 것으로 보이는 유가가 65달러선도 가시권에 넣고있다고 전망하고, 수급상황이 개선돼 연내에 배럴당 50달러선아래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물건너갔다고 진단했다.

현재 상황에서 유가폭등의 배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문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 '담합성' 고유가 정책이라기 보다는 수요부문이다. 뉴욕의 에너지거래업체 렙코의 나우먼 바라카트 수석부사장은 특히 현재 유가인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등유와 디젤, 항공유, 난방유 등 정유제품들이라고 지적한다.

이번주 발표된 미 에너지부의 재고상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정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올들어 휘발유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궤적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가 전년대비 2.5% 늘어난데 비해 이들 정유제품 전체의 수요증가율은 7%나 됐다.

이런 현상은 미국뿐아니라 유럽이나 중국도 마찬가지다.

바라카트는 "아직까지는 유가가 올랐다고 해서 수요가 위축되는 조짐이 나타나지않고 있다"면서 "도대체 얼마나 올라야 수요가 줄어드는지 한번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느껴질 정도"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석유수요 증가가 세계경제 성장세와 직결돼 있다는 점이다. 올해 전세계적 성장률이 4%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석유수요도 하루 200만 배럴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수요 증가는 장기적 평균 산유량을 넘어설 뿐 아니라 올해 정유능력 확충분을 감안하더라도 정유제품 공급능력을 훌쩍 넘어선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처럼 수요가 공급을 빠르게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거래업자들은 당연히 최소한 12개월 정도는 앞을 내다보면서 물량을 확보하려 들기 때문에 상황은 더 나빠지기 마련이다.

이에따라 지난 1990년대와 2003년 유가급등 당시만해도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에 그치고 조만간 다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시장에 팽배했었으나, 지금은 고유가를 현실적 추세로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유가가 55달러선을 돌파했을 때만 해도 오는 2010년께에는 다시 40달러 아래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기대감 같은 것이 미약하게나마 남아있었으나 이제는 앞으로도 유가가 더 오른 뒤 오랫동안 55달러선을 오르내리게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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