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0 17:16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선사인 페스코(FESCO)가 오는 22일 울산 온산항에 처음으로 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화주인 현대자동차의 수출입 자동차 부품을 싣고 항해하는 페스코의 화물선은 온산항 정일컨테이너 터미널㈜에 취항해 울산-부산-마산-러시아 보스토니치를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한차례 운항을 통해 자동차 부품 60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 월 2천500-3천TEU, 연간 3만-3만6천TEU를 처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항을 이용해오던 페스코와 현대차가 울산항으로 취항지를 바꾼 것은 운송거리가 73㎞ 가량 단축되고 물류비용도 1TEU당 13만8천원 상당이 절감된다는 분석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해양청은 설명했다.
울산해양청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비슷한 항로를 이용하던 다른 선사와 화주도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감안해 울산항으로 취항지를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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