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4 10:24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이 2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경유 등 중간유분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유가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종별로 등락이 교차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2.02달러로 전날에 비해 0.8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55.05달러로 1.56달러 각각 올랐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7월분 선물도 55.03달러로 1.40달러 상승한 채 장을 마쳤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도 54.17달러로 1.77달러 오른 채 마감했다.
그러나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증가 발표 소식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0.12달러 하락한 49.12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측은 "분석가들은 경유 등 중간유분 제품 수요 증가가 미국에 국한된게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이라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지난 4주동안 미국의 중간유분 제품 수요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5% 가량 높고 이는 휘발유에 대한 수요 증가율의 약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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