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1 16:57

업체탐방/(주)덕평물류, 물류창고 임대업 넘어 3PL 사업 진출

지난 9일 (주)덕평물류는 물류창고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물류창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1992년 창사 이래 제1물류센터와 제2물류센터를 준공하면서 창고임대업으로 성장을 지속했다. 1998년부터는 화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세창고와 위험물창고, 정온·냉장창고를 연이어 개장하기에 이르렀다. 다음 해 2000년에는 제3물류센터를 개장하고, 자체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종합물류관리시스템인 ‘ALIS'를 도입했다. 이어 배송 및 택배연계서비스를 실시하며 제3자물류사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워딩 사업을 병행하는 등 현재, DPL그룹은 총 4개의 법인으로 이루어진 3PL(제3자 물류)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 뉴디피엘 물류센터가 준공되고, 올해 상반기에는 나머지 1000평의 물류센터가 더 확장 준공될 예정이다. 물류영업부 엄태성 대리는 “센터의 확장도 중요하겠지만, 이제 각 센터의 관리를 특화함으로서 내실을 다질 시점이다”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조했다.

▲ 자체 WMS 도입으로 서비스 전문화를 꾀하고 있는 (주)덕평물류


I 고객의 니즈에 충실한 물류센터 관리

다양한 회사가 입주해 있는 디피엘 물류센터의 관리는 (주)덕평물류의 핵심 역량 중에 하나이다. 아무리 좋은 창고관리시스템이 있더라도 사람의 세심한 손길이 닿아 있지 않는 물류센터는 경쟁력을 상실하기 쉽다. 그래서 (주)덕평물류는 매달 각 센터의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체감사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DPS를 도입하여 검수와 분류 작업의 능률을 높인다거나, 랙의 설치로 작업 동선을 재배치하는 고객 맞춤형 센터 관리의 경우를 들 수 있다. 덕평 물류센터에는 외국계 업체가 특히 많이 입주해 있는데, 까다로운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물류센터만이 제휴를 맺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류영업부 최훈영 과장은 “외국계 업체가 국내의 물류센터를 필요로 할 때,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향후 영업방향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물류센터 관리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WMS의 업그레이드이다. (주)덕평물류는 2000년에 도입한 ‘ALIS'를 2004년에 버전업했다. 이 시스템 또한 기획단계에서부터 물류전문가와 실무자가 공동으로 참여해서 개발했으며, 매년 해외선진물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고객사와 실무자의 사용 편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I 3PL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공 사례

(주)덕평물류는 기존 고객사 프로세스 개선 및 투자를 통한 3PL범위를 확대해왔다. 앞서 말했듯이 ▲EDI 정보 송수신, PDA Location관리, 실시간 인터넷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WMS의 도입 ▲단순 용차지원 서비스에서 탈피해 고객사의 특성에 맞는 전문 배송서비스 제공으로의 변화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화장품·의약품 산업의 물류대행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물류 프로세스 개선 제안 등의 노력으로 3PL 사업을 성장시켜왔다.

사례로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M’사의 초기 물류대행을 성사시킨 것을 들 수 있다. 계약 내용을 보면 보관, 입·출고, 유통가공, M사 자체 택배 배송을 대행하게 되었는데, 특히 배송은 화장품 배송 전문 회사에 배송·아웃소싱함으로서 2년 만에 거래처 2배 증가, 물동량 5배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창고 프로세스도 개선을 제안해 (주)덕평물류가 직접투자해 DPS를 도입한 결과 정확하고 신속한 출고관리가 가능해졌다.

피킹 인력이 반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주)덕평물류는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를 유치하기도 했는데 그 예가 미국계 제약사 “B”사와의 초기 물류대행(파렛트 보관, 입·출고) 계약이다. 이후 (주)DPL 창고는 KGSP (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대상 창고로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취득하게 되었다.

현재 “B”사 메인 창고로 DPL Total 물류대행 계약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그동안 의약품 물류대행의 노하우를 활용해 KGSP 창고 설계, 관련 설비, 관련 서류 시스템을 제공하고도 있다.

올해 3PL 사업 방향에 관해 엄태성 대리는 “현재 (주)DPL의 물류센터는 임대 면적과 3PL사업 면적이 거의 똑같은 비율이다.

앞으로 회사의 경영 정책은 3PL 물량을 좀 더 확보하는 방향으로 집중할 것이다”며 점진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밝혔다.

I 특화된 수배송 운영 정책

(주)덕평물류는 용차, 배송, 택배, 전용배송의 네 가지 수·배송 수단을 적용하고 있는데, 고객사의 업종에 따라 전문화된 배송회사와 제휴하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의약품 배송, 레스코는 식품 배송 등을 대행하고 있다. (주)덕평물류의 수·배송 정책은 파트너사를 복수 운영하는 제도이다. 2-3개 운송업체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인데, 고객만족도가 높고,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업체에게 물동량의 비중을 높여준다.

I 동기부여를 중요시하는 인력 운영 정책

(주)덕평물류는 협력사의 직원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하는 인력 운영을 하고 있다. 우선 정직원과 거의 동등한 복지혜택을 주고,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매년 정기 채용 시 협력사 직원 중 시험을 통해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원의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동기부여를 하게 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모든 직원들이 회사의 소속감을 강하게 보이며, 프로젝트 하나하나에 열성을 보이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서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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