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6 16:32
현대상선이 1분기실적으로는 창사이래 사상최대 순익을 냈다.
현대상선은 6일 발표한 1/4분기실적에서 매출 1조2357억원(3.7%↑), 영업이익 1507억원(19.8%↑), 경상이익 1896억원(23.6%↑)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52.4% 증가한 1558억원을 올려 창사이래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같은 실적은 환율하락과 유가급등 등 여러 가지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룬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상선은 유가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급등했고, 환율은 떨어져 매출과 이익 규모가 10%이상 감소할 만한 상황이었으나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이익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상 최대의 실적이라는 전년과 비교해 순이익이 52.4%나 급증한 것은 1분기 실적을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할만하다고 했다.
현대상선은 사상최대의 호황이었던 지난해 실적을 웃도는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은 해상운임 상승과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수익성이 높아졌고 이자비용과 같은 영업외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이와 관련 이날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세계 해운업계가 여러 가지 경영변수들이 상존하는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 있어 임직원들에게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며 "임직원 모두는 실적에 자만하지 않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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