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8 11:24

SCM 가시성 확보 위한 기술력에 집중해야

국제물류지원단, 3PL 활용 세미나 개최
하주,3PL 서비스 도입 전 아웃소싱 목표 확실해야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은 지난 2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제3자물류, 이렇게 나아가야한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3PL의 현황, 발전 방향을 비롯해 3PL에 현실적으로 다가서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고려대 김대기 교수는 ‘3PL의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해 국내 3PL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3PL 서비스 필요성의 증대

김대기 교수는 발표에서 “최근 로지스틱스 관리는 전문물류업체의 일관된 조달 및 수배송 관리를 지향하고 있다. 예전에는 하주와 수송사간에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단기간에 비용을 절감하려는 하주가 많았는데 비해 이제는 파트너십을 강조함과 더불어 지속적인 투자로 서비스 최적화를 꾀하고 있다”며 3PL 시장의 확산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전문물류업체에 아웃소싱을 결정하거나 고려하는 업체는 리드타임의 변동 폭을 줄이고, 각국의 법적 규제와 수출입 관련 조건에 대응하며 수배송 비용을 감소시키는 등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3PL 업체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 4PL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 미국의 포춘지 50대 회사는 LLP(Lead Logistics Provider, 4PL)로 서비스를 변경했다고 한다. 4PL은 물류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기업들이 단일계약(ONE-STOP SERVICE)으로 전문 물류업체로부터 공급사슬 전체를 지원하는 통합된 물류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어 하는 수요의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된 아웃소싱 업체다. 이에 김교수는 “결국 기술(Technology)이 3PL의 경쟁력과 성패를 좌우하는 주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수배송 비용 절감이 관건

이 세미나에 앞선 4월 14일 수배송 관련 세미나에서 김교수는 “국내 기업 물류비 지출의 양대 산맥은 수배송비와 재고유지관리비다"라며 다량소빈도의 생산에서 소량다빈도의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재고관리의 비용은 줄었지만 오히려 수배송 비용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에 비해 국내 수배송 비용이 많게는 30% 정도 높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따라서 수배송 비용 절감을 위해 각각의 기업 사정에 맞는 수배송 최적화 알고리즘을 수립해 TMS(수배송관리시스템)를 도입·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김교수는 로지스틱스 개선 기법을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 수요량 표준편차 대응전략으로 리스크 풀링(물류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평균 재고를 조절하는 기법), CPFR(Collaborative Planning Forecasting & Replenishment, 공급업체간의 공동 시업계획 수립과 정보공유를 통해 공급라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법), EDLP(Every Day Low Price)기법을 도입해 수요 변동의 폭을 조절할 수 있다.

RFID활용, 물류개선 효과 가장 커

둘째, 평균 리드타임 대응전략으로 크로스 덕킹(통과형 물류센터, 창고나 물류센터에서 수령한 물품을 창고에서 재고로 보관하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즉시 배송하는 기법)이나 공동순회수송 등을 도입해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

셋째, 리드타임 표준편차 대응전략으로 환적(같은 레벨의 근접한 소매점 또는 물류센터간 물량 교환)기법을 도입해 리드타임의 변동 폭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RFID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는 앞서 말한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시킴으로써 로지스틱스 개선에 가장 넒은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업체 선정시 재무 안정성등 고려

1997년 ‘저널 오브 로지스틱스 매니지먼트’(Journal of Logistics Ma nagement)의 리서치에 따르면, 3PL 서비스를 도입한 후 그 성과를 묻는 질문에 아웃소싱 한 기능에 대한 비용 절감과 서비스 수준이 향상됐다는 긍정적인 견해가 있었는가 하면, 아웃소싱한 기능의 제어가 힘들고 비용 감소가 실현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다. 김교수는 “이 결과로 보아 국내기업이 3PL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에 반드시 아웃소싱의 목표를 뚜렷하게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별생산성을 증대한다든지 노조관련 이슈에 대응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한다”며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기업이 3PL 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그 업체의 재무적인 안정성을 비롯해 정보기술력, 시설 및 장비 현황, 관리의 깊이와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실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끝으로 “3PL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자에게 3PL 시장의 확대는 도전의 기회일 수 있다. 그러나 전략적인 파트너십과 차별화 서비스를 게을리 한다거나 공급망 관리의 가시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인색한다면, 새로운 3PL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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